[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2동에 있는 근린공원.

[개설]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과 구로구 고척동 일대의 옛 지명인 부평군 계남면의 지명을 따서 계남근린공원이라고 이름 붙였으며, 계남(桂南)은 계양산(桂陽山)의 남쪽에 위치하였다는 뜻으로 전해진다.

계남근린공원 내에 있는 정랑고개는 양천구청에서 금옥여자중학교·금옥여자고등학교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며, 정릉·정랑·정녕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정랑고개는 옛날 장안에서 인천까지 걸어가는 지름길의 첫 고개였으며, 그 옆은 ‘성넘어’라고 부르고 있다. 정랑고개는 옛날 신기마을[신트리마을] 근처에 있다 하여 신트리고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건립경위]

계남근린공원은 1971년 8월 6일 지역 주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체육을 장려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구성]

계남근린공원의 총면적은 440,173㎡이다.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조깅 트랙, 체력단련장 등의 운동 시설과 소동물원, 야외무대, 약수터,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계남근린공원은 구로구 고척동 및 양천구 신정동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가면 정랑고개를 거쳐 신정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신정산에는 바위가 울었다 하여 ‘우렁바위’라고 불리는 커다란 바위들이 있으며, 2018년까지 유아숲체험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