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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453
한자 鄕土飮食
영어음역 Hyangtoeumsik
영어의미역 Local Cuisin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영순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주민들이 예부터 즐겨 먹으며 고유의 비법으로 만드는 요리.

[개설]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중앙에는 척추와 같은 산맥들이 남북으로 뻗으며, 동·서·남의 삼면이 바다를 면하고, 큰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강이 바다로 흘러간다. 이 때문에 각 지역마다 자연환경이 다르고 남북 사이의 기후도 다르므로 지역마다 서식하는 생물이 다양하고 풍부하다. 특히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던 19세기 후반까지는 각 고을의 특산물로 만드는 향토색 짙은 음식법이 많았다. 지역마다 토착된 이러한 음식법을 향토음식 또는 향토요리라고 한다.

[종류 및 형태]

교통의 발달과 산업의 발달은 우리나라 풍속에 있어서 많은 상호 교류를 가져왔다. 특히 6·25전쟁으로 인해 북쪽으로부터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면서 특색 있는 남과 북의 음식법이 상호 전파되고 대중화되기 시작하였다. 향토음식의 형태에는, 첫째 그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식료품을 그 지방 사람들만이 전승하고 있는 조리법으로 요리하는 순수한 향토음식이 있고, 둘째 타지방에서 특산 되는 식료품을 도입하여 조리법을 특별히 마련해서 만드는 향토음식이 있으며, 셋째 각 지방마다 만드는 음식이지만 그 조리법에 특색이 있어 묘미를 자랑하는 향토음식이 있다.

최근 지방의 요리법을 도시로 진출시키는 경향이 활발하여 전문 음식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서울의 도시풍 음식이 시골로 전파되어 똑같은 이름의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많아졌다. 따라서 경향간의 교류가 빈번해질수록 향토음식은 그 특색을 잃어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향토음식은 그 생성 과정이 자연 발생적인 것과 문화의 교류에 따라 전파 또는 재현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음식의 요리법은 완전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고 시대에 따라, 또 사람의 손에 따라 그 조리법이 변하고 음식의 맛도 달라진다.

[현황]

구로구의 경우 옛 한양의 음식과 별반 구별될 수 있는 음식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경부선 철도의 개통과 구로공단의 설립으로 지방의 인력들이 대거 거주함에 따라 그들 고향의 향토음식이 구로 지역에 유입되어 새로운 형태의 향토음식, 곧 퓨전화 경향을 보이는 것이 그 특색이다. 특히 구로 지역은 과거에 공단 지역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서민층을 겨냥한 음식들이 발달하였다. 따라서 순대국밥, 설렁탕, 해장국, 삼겹살 등 서민들이 애용하였던 음식들을 구로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선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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