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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638
한자 安養川
영어음역 Annyangcheon
영어의미역 Annyangcheon Stream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사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유시|서정시
작가 여명옥
창작연도/발표연도 2005년연표보기

[정의]

2005년 시인 여명옥이 안양천을 소재로 지은 현대시.

[개설]

생태 문학은 단순한 환경 파괴의 묘사를 담은 작품에서부터 생태계의 현 상황에 대한 원인을 성찰하거나 새로운 생태 사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작품까지 넓은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안양천」은 구로구의 훼손된 ‘안양천’이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여명옥의 자유시이다. 「안양천」은 ‘심한 구토 증세를 일으키는 훼손된 자연’을 묘사하고, ‘황조롱이 찌르러기 떼가 날아드는 이상적 자연’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형적 생태 문학이라 할 수 있다.

[구성]

4연 20행의 자유시이다. ‘훼손된 안양천 → 재개발 → 희망찬 도시의 사람들 → 회복된 안양천’으로 시간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제시하며 시상이 전개된다.

[내용]

빨갛게 충혈된 PPm의 경고등 아래/ 스모그의 안개가 육교를 지우고/ 다리건너 마을 숲을 지울 때면/ 심한 구토 증세를 일으키며/ 안양천은 몸져 눕는다.//

백내장을 앓던 재개발의 장비들이/ 첨단의 가운을 입고/ 십수 년을 곪아 온 물의 퇴적층에/ 기브스를 하고 비닐봉지의 신음소리와/ 상한 흙냄새의 마스크를 벗긴다//

벌집처럼 구멍 난 삶의 흔적/ 정체불명의 검은 옷자락을 찢고/ 기억의 저편에서 일어서는 빌딩/ 아침 태양빛을 가르며/ 층계를 오르내리는 사람들/ 분주히 H2O를 건져 올린다.//

강물에 일렁이는 얼굴 얼굴들/ 어디서 날아 왔을까/ 황조롱이 찌르러기 떼/ 물 속을 쪼고 있다.

[특징]

구로구는 전체 면적의 28%인 5.64㎢가 준 공업 지역인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 도시이므로 생태 문학이 발현할 지역적 여건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안양천은 관악산 남쪽을 관류하며 북쪽으로 흘러 한강과 합류하는 강이다. 「안양천」은 이러한 구로구의 지역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형적 생태 문학이라 할 수 있다. ‘몸져 눕는다’[안양천], ‘가운을 입고’[재개발의 장비], ‘신음소리’[비닐봉지], ‘일어서는 빌딩’ 등 의인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만물에 생명을 불어 넣고 인간과 자연이 생명의 그물 안에서 평등하기를 기원하는 작가 의식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안양천’이라는 구체적 지명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적 정체성이 자연스레 발현된 구로구를 대표하는 생태시라 할 만하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김** 안양천의 내용 즉슨, 특징과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잇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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