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지역에 있던 조선시대 봉수대. 봉수대는 전근대의 대표적인 통신 수단으로, 특히 적군의 침략 등 위급 상황 시 그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 설치되었던 구조물이다. 봉수의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었으며, 고려 의종 때에 전국적으로 봉수 체계가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을 이용하여 소식을 알렸으며, 봉수의 운영을 위해 토지가 지급되었다. 전국의 모든...
구로 지역에 일부가 속해 있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산성. 계양산성은 테뫼식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성에 대한 최초의 문헌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으로 부평도호부 고적조에 “계양산 고성은 석축으로 둘레가 1,937척이며 지금은 무너져 내렸다”라고 되어 있다. 계양산은 주봉의 높이가 해발 395m로 인천 내륙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