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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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으로, 설·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에 해당한다. 이를 수릿날, 천중절(天中節) 등이라고도 한다. 단오는 흔히 여자들의 명절이라고 하는데, 이는 단오의 대표적인 행사가 여성의 외모를 가꾸는 일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행사들은 대부분 액운을 막고 건강을 비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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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정월 대보름에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세시 풍속. 달맞이는 음력 1월 15일 밤에 달을 가장 먼저 보기 위하여 산에 올라가서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습이다. 이를 망월(望月)이라고도 한다. 구로구에서는 현재 달맞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행사는 없다. 또한 산불 위험의 문제가 있어 깡통에 불을 넣고 돌리는 ‘망우리 돌리기’와 같은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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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딱딱한 과실을 깨물어 먹는 풍속. 부럼깨기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 일찍 일어나 까서 먹는 잣·호두·밤·땅콩 등과 같이 단단한 견과(堅果)를 말한다. 이를 ‘부름’, ‘보름’이라고도 한다. 부럼의 어원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과종(果種)들을 총칭하여 ‘부름’이라고 보는 것과, 다른 하나는 부스름의 준말로 ‘부럼’이라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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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음력과 양력의 격차를 막기 위해 사이사이에 간간이 넣는 달. 윤달은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1년 중의 달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을 이른다. 즉 달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은 1삭말월이 29.53059로, 이로 인해 음력 12달이 1태양력보다 약 11일 짧게 된다. 윤달은 이러한 격차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음력과 양력 사이에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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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는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입춘은 24절기 중에 첫 번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일 때이다. 예로부터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였다. 이 시기에는 각 가정에서 종이에 입춘을 송축(頌祝)하는 글귀를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하는데, 이를 입춘축(立春祝), 입춘첩(立春帖), 입춘서(立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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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정월 대보름날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놀이. 쥐불놀이는 구로구의 농가에서 행하는 농사 차비와 관련된 세시 풍속으로, 정월 14일과 정월 대보름날 밤에 불을 가지고 하는 농사기원 민속놀이이다. 새해 들어 간지로 계산하여 첫 상자일(上子日)[쥐날]에 하는 놀이이라서 쥐불놀이라고 하였다. 이때는 여름에 무성했던 둑의 풀이 겨울 동안에 건조해져 불을 지르면 잘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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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주민들이 탈을 쓰고 행하는 놀이. 탈놀이는 얼굴에 탈을 쓰고 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는 가면극, 탈춤, 산대놀이, 오광대, 야유탈놀이, 별신굿 놀이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탈이란 얼굴을 감추기 위하여 종이·나무·흙 따위로 얼굴 모양을 본떠서 만든 가장물(假裝物)이다. 한국 가면은 대부분 그 형모(形貌)가 기괴하고 익살맞으며, 색채가 아주 짙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