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문신 송국준이 민중의 곤궁한 삶을 소재로 지은 한시. 「부평촌속(富平村俗)」은 1949년 서울특별시로 편입되기 전 구로구의 일부 지역이었던 부평군의 부평부사를 지낸 송국준(宋國準)[1588~1651]이 부사를 사임하고 인천에 낙향한 뒤에 다시 부평을 방문하여 지은 시이다. 그의 문집 『화방집(畵舫集)』에 실려 있다. 부역과 조세로 인해 가난하고 곤궁한 삶을 살아가는 민중...
조선 후기 부평부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평중(平仲). 아버지는 진사 송희득(宋希得)이다. 송국준(宋國準)은 1624년(인조 2) 생원이 되고, 1627년(인조 5)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성균관에 있다가 예조정랑겸춘추관기주관을 역임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에 윤집(尹鏶), 이영현(李英顯)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그 뒤 병조정랑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