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금양현에 낙향한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경순(景醇), 호는 사숙재(私淑齋)·운송거사(雲松居士)·국오(菊塢)·만송강(萬松岡). 아버지는 지돈령부사를 지낸 강석덕(姜碩德)이다. 인순부윤(仁順府尹)을 지낸 강희안(姜希顔)의 동생으로, 세종의 이질(姨姪)[처조카]이다. 강희맹(姜希孟)[1424~1483]은 18세 때인 1447년(세종 29)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조선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금천현조에 “북쪽으로 양천현(陽川縣)까지의 거리가 27리(里)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양천현조에는 “금천현(衿川縣)까지 동남쪽으로 20리이다”라고 실려 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천현조와 양천현조의 기록에 “통일신라 경덕왕 16년(757) 금천의 옛 지명이었던 고구려의 잉벌노현(仍伐奴縣)을 한자...
조선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고려를 멸망시키고 왕위에 오른 태조 이성계는 통치 조직과 지방 제도에서 고려의 제도를 그대로 답습하였으나 조선왕조의 기틀이 어느 정도 다져지자, 태종은 1413년에 대대적인 지명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다분히 고려왕조의 잔재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였다. 태종은 각 도의 부관(府官)은 도호부(都護府)로 고치고 감무(監務)는 현감(縣監...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역사. 한반도 중앙부에 있는 서울특별시 구로구는 1980년에 경기도 시흥군 상북면(上北面)·동면(東面), 경기도 부평군 수탄면(水呑面),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이루어졌다. 한강 유역에 자리 잡은 구로구는 기름진 평야 지대가 있을 뿐 아니라 육로·수로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입지 조건을 갖추어서 삼국...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조선 왕조 시기의 구로 지역의 역사. 1392년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은 지방의 통치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그 밑에 부·목·도호부·군·현을 두어 각기 지방관을 파견하였다. 이때 구로 지역이 속한 부평도호부는 전국 44개 도호부 가운데 하나로 종3품인 도호부사가 파견되었다. 부평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수원진관(水原鎭管)에 소속되어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