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관료이자 항일 운동가. 고영근(高永根)은 서북 지방의 상민 출신으로, 민영익(閔泳翊)의 시중꾼으로 궁중에 드나들다가 고종과 명성황후의 눈에 들어 1888년(고종 25)에 부평부사, 1893년 경상좌도병마절도사, 1898년 중추원의관에 임명되었다. 1898년 보부상들의 단체인 황국협회(皇國協會) 부회장을 지내다가 탈퇴하고 독립협회와 만민공동...
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양주(楊州). 아버지는 현령을 지낸 조재순(趙載淳)이다. 1864년(고종 1)에 시행된 증광시(增廣試)에서 진사(進士)에 합격하였고, 1886년(고종 23) 정시(庭試) 병과(丙科)에 급제하여 홍문관부수찬(弘文館副修撰)에 임명되면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874년 2월 17일 구로구가 소속되어 있던 부평부사(富平府使)에 임명되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