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속하는 법정동. 궁동은 조선 선조의 일곱째 딸인 정선옹주(貞善翁主)가 길성군(吉城君) 권대임(權大任)에게 출가하여 살던 집이 있던 곳이다. 정선옹주의 남편인 권대임은 예조판서를 지낸 충정공(忠貞公) 권협(權挾)의 손자였던 까닭에 상당한 재력이 있어 집이 궁궐처럼 크고 화려했으므로 인근 사람들이 이 마을을 궁마을이라고 불렀다. 이는 마치 지금 서울의 소공동(小公洞...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있던 골짜기. 성지골은 구로구 궁동 어귀에서 북쪽으로 곧게 뻗어 양천구 신정3동으로 통하는 길인 궁동길과 절터 북서쪽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여월동으로 넘어가는 길인 수렁고개길이 갈라지는 골짜기이다. 성짓골·성지꿀이라고도 하였다. 성지골의 가장 안쪽 수렁고개로 올라가는 경작지 일대에는 현민(玄民) 유진오(兪鎭午)가 작품 구상을 위하여 기거하던 별장 터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