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지역에 있던 조선 전기 경주정씨 문중 묘역. 경주정씨 문중 묘역에는 고려 말 조선 초의 무신으로 활약하였고 이성계를 임금으로 추대하는 데에 참여한 정희계(鄭熙啓)를 비롯하여 아들인 정길상(鄭吉祥)과 손자인 정지례(鄭之禮) 등의 묘소가 있다. 정희계는 이성계 추대의 공으로 개국공신 일등으로 참찬문하부사(參贊門下府事)·좌참찬(左參贊) 등을 거쳐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로 치사하였다...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속하는 법정동. 궁동은 조선 선조의 일곱째 딸인 정선옹주(貞善翁主)가 길성군(吉城君) 권대임(權大任)에게 출가하여 살던 집이 있던 곳이다. 정선옹주의 남편인 권대임은 예조판서를 지낸 충정공(忠貞公) 권협(權挾)의 손자였던 까닭에 상당한 재력이 있어 집이 궁궐처럼 크고 화려했으므로 인근 사람들이 이 마을을 궁마을이라고 불렀다. 이는 마치 지금 서울의 소공동(小公洞...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분포하고 있는 조선시대 무덤. 고분(古墳)’이란 글자 그대로 옛 무덤을 뜻하기도 하지만 고고학에서는 개념적으로 엄격히 한정해 특정 시기의 무덤 양식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넓은 의미에서 고분이란 과거 사회에서 죽은 이를 위해 수행된 매장 의례가 물질적인 증거로 남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로 지역에 분포하는 고분은 여계 묘역(呂稽墓域), 정선옹주 묘역(貞 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