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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0058
한자 溫水洞
영어음역 Onsu-dong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영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동
면적 0.97㎢
총인구(남, 여) 9,324명[남자 4,720명, 여자 4,604명]
가구수 3,642가구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온수동은 옛날 이 지역 일대에서 더운 물이 나왔기 때문에 온수골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약 300년 전에 온수가 나왔다고 하나 확인할 길은 없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는 온수동의 온천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부평도호부를 현으로 강등하였다. 임금께서 부평에 온천이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 조정의 신하를 여러 차례 보내서 찾아보라고 하였으나 그곳 아전과 백성들이 숨기고 말을 듣지 않으므로 도호부를 폐하고 현으로 강등하였다.”[『세종실록』83, 세종 20년 11월 8일]

위의 기록으로 미루어 피부병으로 일찍이 온양 등지로 온천욕을 다녀와 효험을 본 세종이 좀 더 가까운 온천을 찾고자 지명이 온수(溫水)인 이 지역으로 사람을 보내 탐색하도록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온천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에 대한 문책으로 도호부를 현으로 강등시켰는데, 그 이유가 고을 아전과 백성들이 숨기고 말을 듣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일단 온천수가 나오면 온천욕을 하기 위해 많은 피부병 환자들이 몰려들어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또 온천수가 넘쳐흘러 논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주민들이 온천수의 맥을 흙과 돌로 막아 버리고 물구멍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숨기고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온천에 전 다리 모여들 듯’, ‘온양온천에 헌 다리 모이듯’ 한다는 속담이 있음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의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온천욕이 피부병 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고, 따라서 온천이 나온다고 하면 많은 피부병 환자가 몰려들게 마련인 데다 임금이 다녀갈 정도로 소문이 난다면 전국에서 많은 환자들이 몰려올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현지 주민들이 이 사실을 숨기고 보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일본인들이 온천 개발 사업을 벌였는데 여기저기 땅을 파면서 많은 경비만 들인 채 수맥을 찾지 못하여 실패하였다. 그 뒤에도 온천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여 1969년과 1970년에도 온천 시추 작업을 하였으나 수맥을 찾지 못하였고, 1985년에도 새로운 장비로 시추 작업을 하였으나 온천수를 개발하는 데 실패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경기도 부평군 수곡면 온수리였고, 1914년 부평군 계남면 온수리가 되었으며, 1931년 부천군 소사면 온수리가 되었다. 1941년 부천군 소사읍 온수리가 되었고,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오류출장소 온수동이 되어 수궁동 관할이 되었다. 1980년 신설된 구로구 오류1동 관할이 되었고, 1988년 궁동과 함께 행정동인 수궁동 관할이 되었다.

[현황]

2010년 6월 14일 현재 면적은 0.97㎢이며, 총 3,642가구에 9,324명[남자 4,720명, 여자 4,6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30개 통 268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도 부천시, 서울특별시 양천구와 경계를 이룬 구로구 서북 관문으로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던 개발 제한 구역을 해제하여 온수역 역세권 지구 단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

영등포기계공업단지의 공업 지역, 경인선지하철 7호선 시발역인 온수역 역세권의 상업 지역, 아파트 및 빌라의 거주 지역이 공존한다. 경인선과 나란히 이어지는 온수동길은 서남쪽 부천시의 부일길, 동쪽에서 진입하는 국도 46호선으로 연결된다. 수궁치안센터, 온수초등학교 등이 있다.

[참고문헌]
  • 『구로구지』 (구로구지편찬위원회, 1997)
  • 수궁동주민센터(http://www.guro.go.kr/site/dong/index.jsp?code=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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