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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0238
한자 梧柳莊
영어음역 Oryujang
영어의미역 Oryu Market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손승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연회장
주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던 일제강점기의 연회장.

[개설]

오류장구로구 오류동 오류역 남쪽의 개웅산 북쪽 기슭에 자리한 군부대 내에 있던 건물이다. 이 일대에서 온수(溫水)가 났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요정을 만들어 연회를 자주 열었으며, 조선총독부 고관들이 자주 드나들었다고 전해진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경인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입지해 있기 때문에 교통 여건도 양호하여 일반인들도 종종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오류장이광수의 소설 『흙』에도 등장한다. “…… 그들은 오류장에서 목욕을 하고, 저녁을 먹고, 그리고 놀다가 막차도 놓쳐 버리고 자동차를 불러 타고 경인가도를 올리 몰아 이때에야 집에 돌아온 것이었다. 두 사람의 입에서는 술 냄새가 나고 걸음걸이조차 확실하지를 못하였다. 갑진은 다시 자동차에 올랐으나 ……”라는 대목에서 보듯이 당시 오류장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류장은 온수를 끌어 목욕시설을 갖추었으며, 시민들이 저녁식사는 물론 술을 마시고 기생들과 함께 즐기던 장소였던 것이다.

[건립경위]

오류장은 일제강점기 때 세워졌다. 구로구의 오류동 일대에서 온도가 그리 높지 않은 온수가 나오자 일본인들이 이곳에 요정을 지은 후 지명인 ‘오류골’의 이름을 따서 오류장이라고 명명하였다. 오류장이 완공된 후에는 조선총독부 고관을 비롯하여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변천]

오류장은 우리나라 한 시대의 역사를 보여 주는 장소로서 오류장을 둘러보는 시민들도 꽤 많아 구로구의 명물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오류장이 있던 산기슭에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사라지게 되어 2010년 현재 오류장 자리에는 평강제일교회가 들어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지 주민들은 이 일대를 ‘오류장’이 있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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