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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뿌리우물에 얽힌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571
한자 -說話
영어음역 Heukppuriumure Eokhin Seolhwa
영어의미역 Tale of Heukppuri Wel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집필자 박명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풍수담
주요 등장인물 신령|촌장
관련지명 배형국
모티프 유형 배형국을 지닌 마을 형세의 훼손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흙뿌리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흙뿌리우물에 얽힌 설화」는 옛 장곡동 진말의 본래 명칭은 ‘배형국’인데 이곳에 우물을 파고 식수로 사용하면 질병에 걸리고 도둑이 심해지는 우환이 발생하여 결국 마을이 망한다는 풍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시흥문화원 홈페이지에는 시흥시 장곡동 주민 어르신들의 구전으로 전해 오는 이야기를 녹취하여 정리한 「흙뿌리우물에 얽힌 설화」가 실려 있다.

[내용]

옛 장곡동[長宗里]의 본래 명칭은 배 모양으로 생겼다하여 ‘배형국’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마을 안에 우물을 파고 식수로 사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걸려 죽고, 또 도둑이 심해서 마을이 망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고심하던 중 어느 날, 이 마을의 촌장 꿈에 신령이 나타나 ‘배형국’이란 마을 이름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면서 “배 안에다 우물을 파니까 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하고는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촌장이 깜짝 놀라 깨어 보니 꿈이었다. 의논 끝에 마을 내의 모든 우물을 메우고 마을에서 벗어난 지역인 홈뿌리에 우물을 파서 식수로 사용하니 그 후부터 마을에 우환이 없어지고 도둑도 자취를 감추어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흙뿌리우물에 얽힌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배형국을 지닌 마을 형세의 훼손’이다. 배형국형은 마을에서 우물을 파서 구멍을 뚫게 되면 배가 침몰한다는 형국의 풍수이다. 결국 신령의 말대로 마을 내의 우물을 메우고 마을 밖에다 다시 우물을 파서 식수를 얻고 난 다음에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는 「흙뿌리우물에 얽힌 설화」는 인간이 자연을 사랑하는 바른 삶을 생각하게 한다.

[참고문헌]
  • 시흥문화원(http://shcultu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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