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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600
한자 -打令
영어음역 Banga Tarye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경기도 시흥시
집필자 조성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가창자/시연자 표수만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및 시흥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방아 찧으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방아타령」은 방아 찧는 일의 즐거움과 흥겨움을 노래하고 있으며, 특히 “어허다 아라리아라” 뒷소리는 구로 지역의 독특한 생활 문화와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개 ‘방아’와 관련 있는 「방아타령」과 「방아 노래」는 고되고 신산스러운 노동을 표현하는 노동요이나 때로는 성적인 내용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기도 하는 사랑 타령의 성격을 지니기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시흥문화원 홈페이지에는 시흥시 군자동 주민 표수만(表壽萬)[남, 72]의 창을 채록한 「방아타령」이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경상도 지역에서 전해져 오는 「방아타령」들은 “오호호 방애야”, “아호호 방아야”, “어러릴리 방아야”와 같은 뒷소리를 보여 준다. 그러나 구로, 시흥 지역에서 전승되는 「방아타령」은 이와는 달리 “에헤라 좋구나”, “어허다 아라리아라”와 같이 다른 유형의 뒷소리를 보여 준다. 또한 여타 지역의 「방아 소리」들과는 달리 노동의 고됨과 사랑하는 임을 그리워하는 사랑 타령이 아니라 흥겨움과 즐거움을 노래하고 있는 등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방아 찧기가 순풍에 돛을 단 배처럼 순조롭고 경쾌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흥겹게 노래하고 있다.

[내용]

에헤에 아-야/ 어랑 어요라 방아로구나/ 일러간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녁에 저기 저 달이/ 에헤라 좋구나/ 노제어도 넓은 물에/ 오고 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어여차 닻 감는 소리/ 어허라 아리아리라/ 움푹 패었네/ 어허다 아라리아라.[표수만의 창]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방아를 찧는 일은 여자들이 식구들을 위해 식량을 마련하는 고된 작업이다. 따라서 고된 작업의 고통을 잊기 위해 흥겨운 「방아타령」을 불렀다.

[의의와 평가]

구로의 「방아타령」은 다른 지역의 「방아 노래」들과 달리 노동의 고됨과 신산스러움 또는 떠나간 임을 그리워하거나 성적인 은유가 아니라 방아 찧는 일의 즐거움과 흥겨움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어허다 아라리아라”의 뒷소리도 다른 지역의 민요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구로 지역의 독특한 생활 문화와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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