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지역에 분포하는 모든 종류의 동물.

[개설]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분포하는 동물상은 대체로 포유류, 곤충류, 조류, 양서류, 담수어류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희귀 및 멸종위기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형태]

1997년과 2013~2016년 조사에 의하면 주왕산국립공원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유류는 총 21개종이다. 1975년 조사와 비교해 보면 25종이 멸종 혹은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확인된 종에서 너구리와 오소리는 중형, 멧돼지·고라니·노루는 대형 포유류에 속한다. 고슴도치와 땃쥐는 희귀종으로 분류된다.

곤충류는 모두 17목 155과 648속 798종이다. 그중 나비목이 27과 243종[31%]으로 최우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딱정벌레목이 31과 182종[23%], 매미목이 19과 133종[17%], 노린재목이 16과 82종[10%]으로 그 뒤를 잇는다. 조류는 총 65종이다. 그중 붉은머리오목눈이, 노랑턱멧새,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어치, 오목눈이 등 7종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여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개체수는 겨울에, 종은 봄에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양서류는 2목 5과 9종으로 산개구리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파충류는 2아목 3과 11종으로 아무르장지뱀이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그중 도롱뇽, 물두꺼비, 두꺼비, 산개구리, 무자치, 줄장지뱀, 능구렁이, 살모사, 까치살모사는 환경부가 고시한 특정 야생동물이다. 마지막으로 수역에 서식하는 담수어류는 총 27종으로 확인되었다. 그중 1급수 대표 어종인 버들치, 하천을 산간부와 평야부로 나눌 때 산간부를 대표하는 갈겨니와 자가사리, 동사리 등은 특히 주목되고 있다.

[현황]

현재 우리나라에서 희귀 및 멸종위기종으로 규정된 동물 중 주왕산국립공원 내에서 확인된 종은 총 25종이다. 하늘다람쥐, 대륙목도리담비, 수달, 삵, 검독수리, 붉은배새매, 새매, 황조롱이, 검은등뻐꾸기, 소쩍새, 수리부엉이, 솔부엉이는 주왕산국립공원의 깃대종[특정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만한 종] 동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