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주거 건축.

[개설]

명당리에 있는 함안조씨 방호공파 종택은 1659년(효종 10) 조준도(趙遵道)[1576~1665]가 건립한 고택이다. 함안조씨 방호공파 파조(派祖)인 조준도의 본관은 함안(咸安), 자는 경행(景行), 호는 방호(方壺)로 정묘호란 때 창의사(倡義使)로 활동하였으며, 관직은 부호군(副護軍)에 올랐다.

[위치]

함안조씨 방호공파 종택은 안덕면 명당리의 면소재지의 안덕초등학교 배면에 위치한 야산 자락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변천]

함안조씨 방호공파 종택은 만년의 조준도가 1659년에 건립하였다. 이후 조준도의 후손들은 이 집을 함안조씨 방호공파의 종택으로 삼아 왔다. 1758년(영조 34) 중수를 하였고, 1976년에도 중수가 이루어졌다.

[형태]

함안조씨 방호공파 종택의 정침은 정면 5칸, 측면 5칸 규모의 ‘□’ 자형 건물이다. 평면은 중문칸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아랫방과 도장방을 두고 우측에는 사랑마루방과 사랑방으로 이루어진 사랑채를 배치하였다. 안채는 3칸 규모의 안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상방을 연접시켰다. 안방의 전면으로는 정지를 두어 좌익사를 이루게 하였으며, 상방의 전면에는 통래칸이 사랑방과 이어지면서 우익사를 이루게 하였다.

[현황]

함안조씨 방호공파 종택은 현재 공가(空家) 상태로, 별도의 상주 관리인은 없다.

[의의와 평가]

함안조씨 방호공파 종택의 배치는 조선 후기 청송지역 민가의 특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