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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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豆峴里隱孝閣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 72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난아 |
건립 시기/일시 | 1962년 - 두현리 은효각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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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 720 |
성격 | 비각 |
양식 | 초익공 양식 |
정면 칸수 | 1칸 |
측면 칸수 | 1칸 |
관리자 | 밀양박씨 문중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에 있는 효자각.
[개설]
두현리 은효각(豆峴里隱孝閣)은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효자 박수기(朴遂基)의 효행을 기리고자 1962년 건립된 효자각이다. 박수기의 본관은 밀양(密陽)으로 영조[재위 1724~1776] 연간 활동했던 선비이다. 박수기는 10세 때 부모를 여의고 일가댁의 양자로 들어갔다. 양자로 들어가서도 박수기는 홀로 남은 양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였다. 그런 가운데 양어머니가 병석에 눕게 되자, 박수기는 사방팔방으로 약을 구하러 다녔다. 박수기는 300여 리 떨어진 곳에 좋은 약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약을 어렵사리 구하였다. 그렇게 약을 구해서 집에 돌아오니, 양어머니 홀로 병석에 누워 있는 집이 불에 타고 있었다. 이에 박수기는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양어머니를 구하기 위하여 불속으로 뛰어들어갔으나, 끝내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위치]
현서면사무소에서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을 타고 안덕면 방향으로 6㎞ 가량 가면, 우측편에 감은리에서 두현리로 빠지는 작은 도로가 나타난다. 다시 이 도로를 타고 3.7㎞ 가량 향하면 두현리 대거리마을 입구가 나타나는데, 맞은편의 작은 창고 옆에 두현리 은효각이 있다.
[변천]
박수기의 효행을 기리고자, 1962년 박대규(朴大圭) 등 후손들의 주도로 두현리 은효각이 건립되었다.
[형태]
비신의 크기는 세로 130㎝, 가로 47㎝, 두께 20㎝이다. 비신 전면에는 ‘은현처사밀양박공수기효행비(隱賢處士密陽朴公遂基孝行碑)’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단칸 크기로 3량가(三樑架) 맞배지붕이며, 기둥 상부에 초익공(初翼工) 형식의 보아지가 끼워져 있다. 종도리 장혀에 상량문이 남아 있는데, 그 내용은 ‘단기사이구오년임인십이월이십이일오시입주상량(檀紀四貳九五年壬寅十二月二十二日午時立柱上樑)’이다.
[현황]
철제 울타리를 설치하여 비각을 보호하고 있으며, 비각 앞에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두현리 효자각은 전통 시대 효행을 포장하던 관습이, 근현대에도 지속적으로 계승되어 가는 양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