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청송에 정착한 학자.

[가계]

본관은 달성(達城). 자는 임지(任之), 호는 송오(松塢). 아버지는 진사(進士) 서지원(徐智元), 어머니는 현감(縣監)을 지낸 강응성(康應誠)의 딸 의인(宜人) 신천강씨(信川康氏), 할아버지는 학유(學諭)를 지낸 서도(徐渡), 증조할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서문한(徐文翰), 부인은 생원(生員) 박수손(朴秀孫)의 딸 공인(恭人) 밀양박씨(密陽朴氏)이며, 동생은 훈도(訓導)를 지낸 서괄(徐适)이다.

[활동 사항]

서윤(徐尹)[1477~1526]은 학행(學行)으로 이름 있던 선비로 이언적(李彦迪)·권벌(權橃) 등과 교유하였다.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여러 선비들이 화를 당하자, 훈척(勳戚)을 멀리하기 위해 영천군(永川郡)에서 청송도호부로 이주하였다. 이로써 서윤은 청송 지역의 달성서씨(達城徐氏) 입향조가 되었다. 서윤은 지역에서 서당을 창설하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건원릉참봉(健元陵參奉)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묘소]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슬무곡(瑟撫谷)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현 주왕산면] 상평리에 위치한 덕양재(德陽齋)에 서창(徐昌)·서봉(徐琫)과 함께 배향되어 있다. 덕양재는 원래 덕양사(德陽祠)였으나, 사당은 훼철되고 현재 재사(齋舍)와 부속 건물 일부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