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진보 출신의 의병.

[개설]

『안동권씨대동보』에는 권환(權晥)으로 전한다. 권원(權晼)은 1564년(명종 19) 참봉 권덕순(權德純)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큰형 권소(權昭)와 함께 정유재란 당시 곽재우 의병진으로 창녕 화왕산성 전투에 참여하였다. 학행으로 영덕훈도에 제수될 만큼 학문적 성취도 뛰어났다.

[가계]

본관은 안동. 자는 언명(彦明), 호는 한촌(閑村). 할아버지는 한송(寒松) 권응희(權應禧)[1485~1573]로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에 제수되었다. 할머니는 부위(副尉) 백원형(白元亨)의 딸 숙부인 진안백씨(眞安白氏)로서 5남 2녀를 두었다. 권원의 큰아버지는 귀암(龜巖) 권덕조(權德操)이며, 중부(仲父)는 습독(習讀) 권덕원(權德遠)과 권덕심(權德深)이 있다. 작은아버지는 금서재(琴書齋) 권덕윤(權德潤)으로 첨지중추부사이다. 아버지는 권응희의 셋째 아들인 참봉 권덕순으로 공조참의(工曹參議)에 추증되었다. 권덕순은 종숙부(從叔父)인 권벌(權橃)에게 학문을 익혔으며, 월천(月川) 조목(趙穆)과 종유(從遊)하였다. 어머니는 참봉 금희(琴熹)의 딸 봉화금씨(奉化琴氏)로 4남 2녀를 두었다.

권원은 4형제 중 막내이다. 큰형은 봉사(奉事) 권소로 정유재란 때 창의하여 곽재우를 도왔다. 둘째 형 권엄(權曮)은 중부 권덕원에게 출계하고, 셋째 형 권휘(權暉)는 장사랑(將仕郞)이었다. 두 명의 누이는 황진강(黃振綱)과 목사(牧使) 김선계(金善繼)와 혼인하였다.

권원의 부인은 판결사(判決事) 신봉상(申鳳祥)의 딸 영해신씨(寧海申氏)이다. 자녀는 1남 2녀를 두었는데 아들 권도립(權道立)은 부사(府使) 김난서(金鸞瑞)의 딸 수안김씨(遂安金氏)와 혼인하였다. 사위는 이영원(李榮遠),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신상훈(申尙勳)이다.

[활동 사항]

『화왕산동고록』을 보면 정유재란 당시 곽재우 의병진에 합류하여 창녕 화왕산 전투에 참여하였다. 이때 진보에서는 김무용, 안윤옥, 김선계, 권준, 권소, 권원, 권의립, 신흡 등이 참여하였다.

[묘소]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현남(縣南) 차유현(車踰峴)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학행으로 영덕훈도에 제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