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진보 출신의 의병.

[개설]

권의립(權義立)[?~?]은 봉사(奉事) 권소(權昭)의 아들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아버지와 작은아버지 한촌(閑村) 권원(權晼)을 따라 곽재우 의병진에 합류하여 창녕 화왕산전투에 참여하였다.

[가계]

본관은 안동. 자는 여직(汝直). 복야공(僕射公) 권수홍(權守洪)의 13세손이다. 참봉 권소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증조할아버지는 한송(寒松) 권응희(權應禧)[1485~1573]로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에 제수되었다. 증조할머니는 부위(副尉) 백원형(白元亨)의 딸 숙부인 진안백씨(眞安白氏)로서 5남 2녀를 두었다. 권원의 큰할아버지는 귀암(龜巖) 권덕조(權德操)이며, 중조부(仲祖父)는 습독(習讀) 권덕원(權德遠)과 권덕심(權德深)이 있다.

작은할아버지는 금서재(琴書齋) 권덕윤(權德潤)으로 첨지중추부사이다. 할아버지는 권응희의 셋째 아들인 참봉 권덕순(權德純)으로 공조참의(工曹參議)에 추증되었다. 권덕순은 종숙부인 권벌(權橃)에게 학문을 익혔으며, 월천(月川) 조목(趙穆)과 종유(從遊)하였다. 할머니는 참봉 금희(琴熹)의 딸 봉화금씨(奉化琴氏)로 4남 2녀를 두었다.

권의립의 아버지인 봉사 권소는 권덕순의 큰아들로 정유재란 때 창의하여 곽재우를 도왔다. 어머니는 참봉 신경위(申景渭)의 딸 숙부인(淑夫人) 평산신씨(平山申氏)이며, 자녀는 2남 3녀이다. 권의립은 둘째 아들로서 큰형은 첨지중추부사 권신립(權信立)[1564~?]이다. 권의립은 하우주(河遇舟)의 딸 진주하씨(晉州河氏)와 혼인하여, 권태길(權泰吉), 권승길(權承吉) 형제를 두었다.

[활동 사항]

『화왕산동고록』을 보면, 1597년 정유재란 당시 곽재우 의병진에 합류하여 창녕 화왕산전투에 참여하였다. 이때 진보에서는 김무용, 안윤옥, 김선계, 권준, 권소, 권원, 권의립, 신흡 등이 참여하였다.

[묘소]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중평동에 있다.

[상훈과 추모]

정유재란 이후 당시 군공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의 품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