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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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麗葬-使用-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 |
집필자 | 박다원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7월 22일 - 「고려장에 사용한 지게」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중기1리 마을회관에서 최분남[여, 81세]으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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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4년 - 「고려장에 사용한 지게」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 |
채록지 | 중기1리 마을회관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중기1리 640-1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아비|아들|어머니 |
모티프 유형 | 효행담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에 전해 내려오는 효행에 대한 이야기.
[개설]
「고려장에 사용한 지게」는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고려장을 통해 효행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7월 22일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 마을회관에서 최분남[여, 81세]으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하였다. 또한 「고려장에 사용한 지게」는 2014년 12월 28일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부모가 칠십이 되면 아들이 부모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가 땅에 묻고 내려오는 고려장이라는 풍습이 있었다. 어느 집 아들이 어머니가 칠십이 되자 고려장을 하기 위해 어머니를 지게에 지고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산으로 올라갔다. 땅을 파고 어머니를 묻고 지게를 두고 돌아오는데 갑자기 자신의 아들이 아비를 부르며 지게를 가져가자고 했다. 그러자 아비가 지게를 거기 둬도 된다고 대답했다.
아들이 아비에게 지게를 가지고 가야 나중에 아비가 칠십이 되면 자신도 그 지게에 아비를 지고 가 고려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는 아들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땅을 파 다시 어머니를 꺼내어 모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손자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그 이후부터 고려장이라는 풍습이 사라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고려장에 사용한 지게」의 주요 모티프는 ‘불효’이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아비가 고려장이라는 풍습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행하려고 하자 이를 본 주인공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이후 자신도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하겠다고 함으로써 아버지의 잘못을 반성하게 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전승 집단은 이 이야기로 불효에 대한 경계와 효를 실천하자는 교훈을 전해 주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