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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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鳳伊金先達-處女-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천천리 |
집필자 | 배혜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3월 - 「봉이 김선달과 처녀 뱃사공」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천천1리에서 백동기[남, 76세]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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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4년 - 「봉이 김선달과 처녀 뱃사공」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 |
채록지 | 제보자 백동기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천천1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봉이 김선달|여자 뱃사공 |
모티프 유형 | 여성 희롱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천천리에 전해 내려오는 봉이 김선달 관련 이야기.
[개설]
「봉이 김선달과 여자 뱃사공」은 여자 뱃사공에게 농담을 했다가 된통 당한 봉이 김선달의 일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청송군 현서면 천천1리에서 백동기[남, 76세]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하였다. 또한 「봉이 김선달과 여자 뱃사공」은 2014년 12월 28일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 백동기는 박장호의 이야기를 듣다가, 사회생활하면서 여자를 깔보면 안 된다면서 우스운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고 나서서 구연하였다.
[내용]
봉이 김선달이 배를 타러 작은 부둣가에 갔는데 작은 배에 여자 뱃사공이 있었다. 평소 유머가 많고 머리가 좋은 김선달은 여자 뱃사공을 보고 “봐라 이 사람아. 당신 내 마누라다. 당신 배를 탔으니까 내가 신랑이다”라며, 여자 뱃사공의 배를 탔으니 뱃사공은 자기 마누라라고 하였다. 그러자 뱃사공은 김선달이 배에서 내릴 때 “아들아 잘가라. 내 배 속에서 나갔으니 니는 내 아들이다! 야야 잘 가거라”고 말하였다. 자신의 배에서 나갔으니 자기 아들이라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봉이 김선달과 처녀 뱃사공」의 주요 모티프는 ‘여성 희롱’이다. 뱃사공은 대부분 남성이었으나 봉이 김선달이 탄 배의 사공은 여성이었다. 뱃사공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현대사회로 따지자면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농담을 건넸다가 배에서 내릴 때 여성 뱃사공에게 말로써 된통 당했다는 이야기이므로, 이 설화의 행동자는 ‘여성’ 뱃사공이 된다. 이야기의 제보자 역시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떤 술집에 가더라도 여자가 뭐 어떻다 하더라도 그 여자를 깔보면 자기가 손해본다는 거를 꼭 알아야 된다”는 말을 남겼는데, 봉이 김선달처럼 제 아무리 똑똑한 남성이라도 여성을 희롱하면 안 된다는 의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