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410 |
---|---|
영어공식명칭 | The Song of Rammer’s Sound |
이칭/별칭 | 달구소리,달구질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땅을 다지며 부르는 노래.
[개설]
「달개소리」는 「달구소리」라고도 한다. 후렴이 “치야 칭칭 나네”로 바뀌면서 노래가 조금 빨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0년 6월 30일 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집하고 청송군에서 발행한 『청송군지』의 719~720쪽에 가사가 실려 있는데, 가창자에 관한 기록은 없다.
[구성 및 형식]
청송군의 「달개소리」는 두 마디를 기본 형식으로 하며, 두 마디의 가사 후 후렴구가 따라 나온다. 「달개소리」의 후렴은 전반부는 “오호호 달개이”가 반복되고, 후반부는 “치야 칭칭 나네”가 반복된다. 후렴구가 치야 칭칭으로 변하면서 노래가 조금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달개소리」는 청송군의 위치를 설명하는 것으로 노래가 시작된다. 곤륜산의 정기가 백두산으로, 백두산에서 태백산으로 또 청송의 주왕산까지 연결됨을 묘사하며 청송이 명당임을 묘사한다. 이 땅에 터를 잡으면 삼정승, 육판서가 나오고 백자천손(百子千孫)이 완연할 것이라 말한다. 마지막으로 분양지대로 잘 다져졌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노래는 끝이 난다.
[내용]
오호호 달개이 / 오호호 달개이 / 산지 조종은 골륜산이요 / 오호호 달개이/ 수지 조종은 황하수라/ 오호호 달개이 / 골륜산에 정기받오이 / 오호호 달개이 / 백두산이 으뜸일래이 / 오호호 달개이 / 경상도라 태백산에이 / 오호호 달개이 / 청송군을 이룩했대이 / 오호호 달개이 / 동으로는 주왕산이요 / 오호호 달개이 / 남으로는 낙동강이요 / 오호호 달개이 / 낙동강에 칠백리에는 / 오호호 달개이 / 구비구비 곡창이대이 / 오호호 달개이/ 병진생의 성조운이요 / 오호호 달개이 / 이곳에다 터를 열래이 / 오호호 달개이 / 좌우산천 도라보래이 / 오호호 달개이 / 산도곱고 물도 맑대이 / 오호호 달개이 / 동남으로 바라보재이 / 오호호 달개이 / 문적옥답 돌아보재이 / 오호호 달개이 / 서북방을 돌아보재이 / 오호호 달개이 / 건너보니 평풍같고이 / 오호호 달개이 / 어화둥둥 좋을시고 / 오호호 달개이 / 당대발복이 아닌가 / 오호호 달개이 / 서남으로 바라보재이 / 오호호 달개이 / 간방에도 솟은 봉은 / 오호호 달개이 / 효자충신 완연하대이 / 오호호 달개이 / 천하명지 여기로세이 / 오호호 달개이 / 삼정승에 육판서에이 / 오호호 달개이 / 백자천손 완연하대이 / 오호호 달개이 / 나네 / 치야 칭칭 나네 / 이터전을 다질적에 / 치야 칭칭 나네 / 완전주치 놀을타고 / 치야 칭칭 나네 / 만대유전에 잘살아보자 / 치야 칭칭 나네 / 조선의 십삼도를 다돌아봐도 / 치야 칭칭 나네 / 완전하고도 완전하도다 / 치야 칭칭 나네 / 달개돌로 막다진 것이 / 치야 칭칭 나네 / 분양지대로 잘 다졌구나 / 치야 칭칭 나네 / 여보시게 주님네요 / 치야 칭칭 나네 / 만대유전도 잘살어주소 / 치야 칭칭 나네 / 칭칭소리 높여보세 / 치야 칭칭 나네
[의의와 평가]
청송군의 「달개소리」는 청송이 명당임을 확인한 후, 집터를 잘 골라 삼정승과 육판서가 나올 것이라 기원하는 가사가 주를 이룬다. 노래의 전반부는 “오호 달개이”가 반복되고, 후반부는 “치야 칭칭 나네”의 후렴구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