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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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amnaei’s Song |
이칭/별칭 | 치야칭칭,삼냉이 노래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친정에서 삼을 얻어 놓고 남편을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
[개설]
‘삼내이’는 친정에서 삼을 얻어 오는 것을 말한다. 「삼내이노래」는 청송군에서 삼을 얻어 놓고 남편을 기다리며 부른 유희요인데, 「치야칭칭」과 결합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0년 6월 30일 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집하고 청송군에서 발행한 『청송군지』의 735쪽에 가사가 실려 있는데, 가창자에 관한 기록은 없다.
[구성 및 형식]
청송 지역의 「삼내이노래」는 「치야칭칭」과 결합된 형태를 보인다. 즉, 「삼내이노래」 한 구절에 “치야칭챙 나네”가 따라나오며 이것이 계속 반복되는 형태를 나타낸다. 가사가 수록된 『청송군지』에서는 신랑이 친정에 가서 삼을 얻어 짊어지고 오기를 기다리는 내용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노래 가사에서는 친정으로 간 사람이 남편인지, 아내인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내용]
바다에 끝으나 이논자리를 / 치야칭챙 나네 / 농부의 나손끝에 다매놓고 / 치야칭챙 나네 / 격양가를 불러보자 / 치야칭챙 나네 / 까만에 봇짐에 반봇짐에 / 치야칭챙 나네 / 호리넘차야 걸머지고 / 치야칭챙 나네 / 꺼먼아 양산아 정자짚고 / 치야칭챙 나네 / 홍부채 반부채를 살랑거리면서 / 치야칭챙 나네 / 등을넘어 재를넘어 / 치야칭챙 나네 / 동지나 섣달 꽃본듯이 / 치야칭챙 나네 / 날볼라고 오시는게나 / 치야칭챙 나네 / 애동이나 호박이나 다늙어가고 / 치야칭챙 나네 / 햇계라 장닭이가 뼈대시고 / 치야칭챙 나네 / 새댁깡간이 다굳어졌다 / 치야칭챙 나네 / 김실이 이실이 다왔는데 / 치야칭챙 나네 / 우리의 낭군님은 어데나 가시고 / 치야칭챙 나네 / 기다려도 안오신다 / 치야칭챙 나네
[현황]
「삼내이노래」의 경우 경상북도 안동시, 영덕군, 청송군 지역에서만 불려지는 민요이다. 청송군 지역에는 구성과 형식이 다른 「삼냉이노래」와 「삼내이노래」, 두 노래가 전한다.
[의의와 평가]
「삼내이노래」는 삼을 삶을 때 부르던 노동요이지만, 청송에서는 「치야칭칭」과 결합되어 유희요로 불리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