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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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故鄕-周王山色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윤정 |
[정의]
2006년에 경상북도 청송군 출신 시인 이상룡이 발표한 시조.
[개설]
청송군 출신의 시인 솔뫼 이상룡(李相龍)이 창작한 시조로 2006년 가람출판사에서 간행한 시집 『세월의 나이테』에 수록되어 있다. 솔뫼 이상룡은 일본 아가베대학원에서 명예 문학박사를 받았고, 청송군과 대구광역시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색동회 사무국장을 역임하였다. 『경향신문』 신춘문예 동시조 당선 이후 시조집 『솔멧골 이야기』, 『세월의 나이테』와 동시조집 『어깨동무 씨동무』등을 간행하였다.
[구성]
2연 6행으로 구성된 시이다. 연마다 3행으로 구성하여 초중종장의 시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음수율도 ‘3·4, 4·4/3·4, 3·5/3·3, 6·4조(1연)와 3·4, 3·4/3·4, 3·4/3·5, 4·3[2연]’으로 글자 수를 일정하게 맞추어 시조의 정형성을 구현하고 있다.
[내용]
「내 고향 주왕산색」의 1연은 기암봉, 자하성, 주왕굴, 주왕암 등 주왕산의 상징적 장소를 소재로 유구한 역사와 그 세월에도 여전히 변화하지 않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 내는 자연을 그리고 있으며, 2연에서는 흘러가는 시간 속의 낭낭한 예불소리, 나그네를 위해 불밝히는 동자승, 불심에 젖은 나그네 등을 통해 역사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특징]
「내 고향 주왕산색」은 고향인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옆 잔디공원에 시비로 건립되어 주왕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왕산의 운치와 문학적 향기를 전파해 주고 있다. 시비에는 “기암봉 말이 없어 자하성도 외롭구나/ 주왕굴 낙수소리 하서린 이끼 씻는데/ 암자는 천고의 적막 두드리는 목탁소리// 사계절 이어지는 낭랑한 예불소리/ 동자승 불을 밝힌 그 날의 새벽길을/ 나그네 불심에 젖어 산빛 밟아 내린다.”라는 시조가 새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내 고향 주왕산색」은 오랜 세월 동안 그 자리를 말없이 지켜온 자연과 그 자연을 닮은 인간의 마음을 잘 표현한 아름다운 시로 평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