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청송 출신의 의병.

[개설]

권유현(權有鉉)[1876~?]은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출신으로 유시연의진(柳時淵義陣)과 정해일의진(鄭海日義陣)에 가담하여 경상북도 안동(安東)·풍기(豊基)·순흥(順興) 등지에서 활약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가계]

본관은 안동(安東). 1876년 음력 2월 30일 경상북도 진보군(眞寶郡) 북면(北面) 흥구리(興丘里)에서 태어나 청송군 진보면(眞寶面) 광덕리(廣德里)로 이거하였다.

[활동 사항]

권유현은 1907년 12월 24일경 안동 출신의 의병장 유시연의 의병진에 들어가 동료 의병 1백여 명과 함께 총기 50여 정을 휴대하고 유시연의 지휘 아래 안동군 일원에서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다. 1908년 1월 20일경 경상남도 안동군 임남면(臨南面) 갈배리(葛拜里)에서 순사 16명과 충돌하여 전투를 벌였다.

1909년 1월경 다시 의병장 정해일의 휘하에 투신하여 동료 의병 30여 명과 함께 총기 16정과 칼 한 자루를 휴대하고 정해일의 지휘 아래 경상북도 풍기군 및 순흥군 일대에서 의병 활동을 벌였다. 또 같은 해 3월경에는 순흥군 북면(北面)에서 헌병보조원과 교전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일 의병항쟁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었다. 권유현은 소위 폭동죄로 기소되어 1909년 5월 31일 대구지방재판소, 7월 6일 대구공소원에서 각각 징역 5년을 받았다. 이에 불복하여 대심원에 상고하였으나 기각,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