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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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琉藏 |
영어음역 | Yu Jang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오성 |
[정의]
조선 후기 제주에 유배된 승려.
[개설]
유장은 전라남도 해남군의 대흥사 승려로서, 억불 정책을 실시하던 조선시대에 수많은 청중을 감명시킨 대강백이었다. 유장이 대흥사에서 구례군의 화엄사로 자리를 옮겨 강석(講席)을 마련했을 때 1,500명의 청중들이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한다.
[활동사항]
유장의 명성을 질시했던 전라도관찰사 조모(趙某)라는 자가 누명을 씌워 제주도로 유배당하게 되었다. 이에 승려와 신도들이 연명으로 상소하여 그의 신원(伸寃)을 계속 요구하였다. 결국 무죄가 증명된 유장은 방환되었고, 전라도관찰사 조모(趙某)는 무고죄로 제주도로 폄류되었다.
그런데 1784년(정조 8) 사면되어 돌아가던 유장의 배와 귀양살이를 하게 된 전라도관찰사 조모(趙某)의 배가 바다 위에서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호남 지방의 승도(僧徒)들은 ‘혜암의 난’이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