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옛 이름은 두못개 또는 두묏개이다. 예전 기록에 두모포·두모을 등으로 표기되며, 민간에서는 두믜 또는 두미라고 한다. 두모나 두무의 음성을 한자어로 표기한 것으로 두모는 둥글다는 뜻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대략 16세기 말 마을이 취락이 형성되었다. 본래 제주군 구우면 지역으로 두모·두모촌·뒤미·디미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두모리가 되었다. 1946년 북제주군에 편입되고, 1956년 현경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지형적으로 함진 곳이 많고 오목한 곳이 많아 물이 풍부하다. 자연 연못인 멋물이 예전에는 산간 식수 및 우마의 급수로 이용되어 왔다.

[현황]

면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하며, 2007년 8월 현재 면적은 2.67㎢이며, 총 197세대에 844명(남자 433명, 여자 42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총 면적 267㏊ 중 밭 168㏊, 임야 44㏊, 기타 55㏊이다.

경지 면적이 62.9%로 높은 편이며, 주요 농산물은 마늘·감자·양배추 등이 생산되어 주 소득원이다. 이 외에도 양파와 보리 재배도 활발하다. 두모포구에서 어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시설은 한경파출소와 한경농협 본점이 있어서 제주도 서부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유적은 기념물로 지정된 두모연대가 있다.

북쪽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연결된 국도 12번 도로가 지나고 있다. 이 외에도 남쪽의 신창리와 동쪽의 조수리로 연결된 도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