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년에 일어난 제3차 제주민란의 주모자. 1862년(철종 13) 2월 임헌대(任憲大)[1817~?]가 제주목사에 부임한 이후 화전세(火田稅)를 과중하게 책정하여 민심이 흉흉해졌는데, 이는 1862년 제주민란으로 확대되어 세 차례의 민란이 발생하였다. 김흥채는 제3차 민란 주모자로서, 1862년 11월 15부터 12월 9일까지 제1차 민란 주모자 조만송(趙萬松), 제...
1898년에 일어난 제주민란의 주도자. 본관은 남양. 자는 성칠(聲七), 호는 능헌(菱軒). 본명은 방진두(房鎭斗)이며 일명 방갑(房甲)이라도도 한다. 아버지는 방상규(房祥圭)이며 어머니는 전주이씨이다. 부인은 김해김씨이다. 1898년(고종 35) 방성칠은 강벽곡(姜辟穀)·정세마(鄭洗馬) 등과 함께 남학당 교도 수백 명을 이끌고 전라도로부터 제주에 들어와서 능화동(현재 제주특별자치...
조선 중기 제주에서 반란을 일으킨 인물. 전라북도 익산 사람으로, 정여립 첩의 사촌이다. 1589년(선조 22) 정여립(鄭汝立) 모반 사건의 여파를 피하여 삭발하고 승려가 되었다. 승병을 거느리는 승장(僧將)이 되어 경상북도 선산에서 산성을 쌓았으며 이때 길운절(吉雲節)과 교유하게 되었다. 1599년(선조 32) 제주에 들어와 제주목·대정현·정의현 토호들을 선동하여 문충...
1901년 제주민란(일명 이재수의 난, 신축민란, 제주교난)의 주모자. 본관은 고부(高阜). 아버지는 이시준(李時俊)이며 어머니는 송씨이다. 본래 대정군의 관노였으나 갑오개혁 이후 노비제가 폐지되자 관아의 급사이면서 향청의 우두머리인 오대현(吳大鉉)의 하예(下隸)가 되었다. 칼과 활 등 무예에도 뛰어났다. 1901년 5월 봉세관(封稅官)의 과중한 세금과 이와 결탁한 천주교도의 작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