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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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魚隱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어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현옥 |
개설 시기/일시 | 1914년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어은리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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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리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어은리 |
성격 | 법정리 |
면적 | 2.36㎢ |
가구수 | 31가구 |
인구[남/여] | 54명[남 27명/여 27명]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풍수지리적으로 물고기가 숨어 있는 마을이라 하여 어은동(魚隱洞)이라 하였다가 1914년 어은리(魚隱里)로 바뀌었다.
[형성 및 변천]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최씨(崔氏)가 피란 와서 취락이 형성되었다고 하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훨씬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어은리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어은리는 복흥면 서남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대방리, 남쪽으로 전라남도 담양군, 서쪽으로 전라남도 장성군이 인접하였다. 대각산 남맥에 옥녀봉이 솟아 있고 그 줄기가 동남쪽으로 급히 돌며 결인되었다가 강머리 앞에서 다시 솟아오른 곳이 쉰짐산이며, 다시 남쪽으로 뻗으면서 개장되어 취락이 형성된 곳이 어은리다. 복흥면에서 유일하게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다. 그밖에 대부분의 농경지 역시 모두가 구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평지의 농토는 그리 많지 않다.
마을 뒷산에서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산이 도잠봉으로 높이 450m이며, 봉우리 남쪽에 분덕재가 있다. 이곳에서 산맥은 마을을 휘돌아 동북쪽으로 흐르다가 봉우리 하나가 솟아 오른 것이 생여봉[526m]이다. 이곳에서 산맥은 정북쪽으로 역류하니 어은리는 동북쪽만 터진 골짜기 속의 마을이라 할 수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어은리의 면적은 2.36㎢이며, 인구는 31가구, 54명으로 남자가 27명, 여자가 27명이다. 1개 행정리와 1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들의 주된 소득원은 벼농사이며, 다수의 농가에서 복분자, 블루베리 등의 특용 작물을 재배하기도 한다. 밭작물로 고추, 배추, 콩 등을 주로 경작한다. 마을 중앙에 마을 회관이 있어 농한기에는 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소통의 장소이기도 하다. 마을 입구엔 300여 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호수가 마을의 수호신처럼 서 있으며, 그 옆에 마을 정자가 있다. 2010년까지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현재와 같이 도로가 확장되지 않은 시절에는 어은리에서 정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느트실재로 면소재지를 왕래하였다. 어은리에서 분덕재 고개를 넘어 장성군 북하면 성암리 북치를 경유하거나 담양군 월산면 용암리 홍암으로 넘어가는 합수굴재를 통하여, 또는 마을 동쪽으로 향한 금방동 새방굴재를 경유하여 약수리장 또는 담양장으로 생필품을 구하러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