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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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厲壇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양은용 |
원소재지 | 여단 원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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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토석단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에 있던 여제를 지내던 곳.
[개설]
여단(厲壇)은 의약 시설이 잘 갖추어 있지 않던 시절에 흉년이 들어 굶어 죽거나 병이 들어 객사한 뒤 상주도 없이 외로이 구천을 헤매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을 위무(慰撫)하여 마을에 우환이 없게 하는 제사, 곧 여제(厲祭)를 베풀던 곳이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1400년(정종 2) 조정에서 각 주현(州縣)에 지시하여 여제단을 설치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때를 전후하여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단은 돌과 흙으로 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으며, 관(官)이 설주(設主)가 되었다. 미혼 남녀의 귀신이나 임자 없는 귀신들이 나라와 백성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믿어 이들의 영혼을 달래 무서운 역질이나 재난을 막으려는 데서 생겨난 민속 신앙이다. 순창에도 세워져 제사를 지냈으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없어진 뒤 현재는 전하지 않으며, 고지도에만 나타날 뿐 유지(遺址) 표시도 없다.
[위치]
순창군청에서 북쪽으로 5㎞쯤 떨어진 순창읍 순화리 금산(錦山)에 있었다.
[의의와 평가]
조선 초에 세워진 여단은 현대 의약이 발달하기 전 조선 사회의 질병에 대한 관념을 알 수 있는 유적이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없어졌는데, 원형을 복원하여 전승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