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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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炙-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자원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구리로 만든 적쇠에 고추장 양념한 돼지고기를 구워 만드는 음식.
[개설]
적쇠 불고기는 돼지고기를 얄팍얄팍하게 저며 고추장으로 양념하여 적쇠에 구운 육류 요리이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고기 구이는 맥적(貊炙)에서 유래된다. 맥은 중국의 동북 지방을 가리키는 말로 고구려를 칭하는 말이다. 맥적은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서 직화를 쬐어 굽는 요리인데 석쇠가 나온 뒤에는 꼬챙이에 꿸 필요가 없어져서 지금의 불고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불고기[炙]는 구이의 대표적인 조리 방법으로, 예부터 ‘설야멱’이라 하였고, 궁중에서는 ‘너비아니’라고 하였다. 너비아니란 궁중과 서울의 양반집에서 쓰던 말로 고기를 넓게 저몄다는 뜻이다.
[만드는 법]
재료는 돼지고기[등심, 우둔] 600g과 고추장 양념장[마늘 2 큰 술, 생강 1/4 작은 술, 고추장 3 큰 술, 고춧가루 1 작은 술, 참기름 1 작은 술, 간장 1 큰 술, 설탕 1 큰 술, 청주 1 큰 술, 후춧가루]이다.
고기는 얇게 저미고, 잔칼질을 해서 설탕 1 큰 술을 넣어 20분 정도 재어 둔다. 양념장을 만들어 저며 놓은 고기를 넣고 잘 주물러,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30분 정도 둔다. 약간 센 불에서 적쇠에 구워 그릇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