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하치등면(下置等面)은 하치등방(下置等坊)이라고도 하였다.

[관련 기록]

1758년(영조 34)에 발간된 『순창군 읍지(淳昌郡邑誌)』에는 하치등방이 군의 북쪽 약 23.56㎞[60리]에 있다고 하였다. 1760년에 발간된 『옥천 군지(玉川郡誌)』에는 하치등방이 군의 북쪽 약 23.56㎞에 있으며 리 18개, 절 3곳, 호구 550호라고 되어 있다. 영조 대에 발간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서북쪽에 있는 하치등은 관아에서 약 31.42㎞[80리] 떨어져 있으며 민호(民戶)[민가]는 550호에 남자 932명, 여자 1,477명이라고 되어 있다.

1789년(정조 13)에 발간된 『호구 총수(戶口總數)』에는 하치등면이며 아차리(阿次里)·운교리(雲橋里)·운용리(雲龍里)·오동리(梧桐里)·피노리(避老里)·상피노리(上避老里)·내동리(內洞里)·석정리(石亭里)·금계리(錦溪里)·금정동리(金井銅里)·무동곡리(舞童谷里)·마여리(馬與里)·상서리(相西里)·적치리(赤峙里)·기곡리(基谷里)·덕산리(德山里)·오룡리(五龍里)·승어곡리(承於谷里)·장발군리(將拔軍里)·신기리(新基里)·율곡리(栗谷里)·하신기리(下新基里) 등 22개리가 있다. 호구는 566호, 인구는 2,370명으로 남자 1,143명, 여자 1,227명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하치등(下置等)이라 하고 서쪽으로 처음이 약 19.64㎞[50리], 끝이 약 35.35㎞[90리]라고 하였다.

[변천]

1914년 일제가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정리한 『신구 대조 조선 전도 부군면리동 명칭 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 의하면 과거 순창군 하치등면의 구암리(九岩里)·운교리·내산리(內山里)와 운용리의 일부를 합하여 운암리(雲岩里), 회룡리(回龍里)·전야리(田夜里)·삼암리(三岩里)를 합하여 전암리(田岩里), 양산리(楊山里)·상신리(上新里)·장발리(將發里)를 합하여 양신리(楊新里), 인계리(磷溪里)와 금계리를 합하여 쌍계리(雙溪里), 신동(新洞)과 운용리의 일부를 합하여 용전리(龍田里), 피노리·내동리와 운용리의 일부를 합하여 금성리(金城里), 봉서리(鳳棲里)·곡동리(曲洞里)·주치리(舟峙里)·오동리를 합하여 오봉리(梧鳳里)로 하였다.

그리고 부정리(釜鼎里)·오룡리·율리(栗里)·죽어리(竹魚里)·입신리(入新里)·국동리(菊洞里), 태인군 남촌일변면의 굴치리(屈峙里)를 합하여 학선리(鶴仙里), 기곡리·종현리(鍾峴里)·농암리(籠岩里)를 합하여 종암리(鍾岩里), 상서리·사리곡(獅狸谷)·만수동(萬水洞)·옥산리(玉山里)·무동리(舞童里)를 합하여 옥산리로 하였다. 이때 하치등면은 순창군의 상치등면과 합하여 쌍치면(雙置面)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