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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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如雲寺-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강신영 |
소재지 | 여운사 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N35°27'18.3"/E127°04'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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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절터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 남정 마을에 있는 절터.
[개설]
이 곳에 언제 누구에 의해 절이 창건되었다가 어느 때 어떤 이유로 폐사(廢寺)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기록이 없으며, 정확한 사찰의 명칭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 절터의 뒷산 주봉(主峰)이 여운산(如雲山)이므로 여운사 터라고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위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 남정 마을을 뒤로 하고 북서쪽으로 농로를 따라 약 1㎞를 올라가면 방죽이 나온다. 이 방죽의 서쪽으로 물을 안고 길을 따라 방죽의 물 끝머리에 이르면 상당히 넓은 계곡이 펼쳐지는데, 이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마을 주민들이 잿백이라 부르는 골짜기가 서쪽에 있다. 이 곳에서 다시 계속 계곡을 따라 200∼300m 올라가면 오른편에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볼 수 있는데, 옛날 여운사의 부도전(浮屠殿)이 있었던 위치라고 전해진다. 여기서 다시 100여 m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끝부분에 다다르게 되면서 비교적 넓은 평지가 있으며, 담장이 무너져 있는 흔적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여운사 터이다.
[현황]
여운사 터는 약 20년 전까지는 주민들에 의해 뽕나무와 담배를 심은 밭으로 이용되다가 낙엽송을 식재하였다. 한편 예전부터 절터 주변에서는 기와 조각들이 다수 발견되었고, 낙엽송 사이에 주초석(柱礎石)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사방 90㎝ 크기의 가공된 자연석 6개가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건물지는 2개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 및 평가]
여운사 터의 속칭 ‘절골’ 또는 ‘연산골’에 요사(寮舍)를 포함하여 10개의 건물지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주민들에 의해 전해지고 있으며, 1930년대에 일본인들이 부도석(浮屠石) 4개를 훔쳐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그리고, 이 절터로 들어오는 입구 옆 골짜기를 ‘잿백이’라 부르는 것은 이 곳에 머물렀던 승려들이 입적(入寂)하면 이 골짜기에서 화장(火葬)하였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정밀한 발굴조사가 뒤따랐을 때 정확한 사찰의 명칭과 창건 및 폐사 연대 등도 밝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