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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512
영어음역 Neolttwigi
영어의미역 Korean Jumping Game Similar to See-Saw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지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초|단오|한가위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주로 부녀자들이 즐기던 민속놀이.

[개설]

널뛰기는 명절날에 구로구의 주민들, 특히 여성들이 긴 널빤지 중앙에 짚단이나 가마니로 밑을 궤고 양쪽에서 마주 보고 번갈아 뛰는 민속놀이이다. 널뛰기는 주로 음력 정초를 비롯하여 5월 단오, 8월 추석[한가위] 등 큰 명절날에 젊은 여성들이 즐겼던 놀이이다.

[연원]

널뛰기의 유래에 대해서 상고할 자료는 특별히 없다. 다만 고려시대부터 전승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널뛰기에 대한 기록으로는 『경도잡지(京都雜志)』에서 부녀자들이 널빤지 위에서 춤을 추었다는 판무(板舞)에 대한 내용과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서 최남선이 우리나라 여성의 대표적인 민속으로 널뛰기를 들고 있는 내용이 있다.

[놀이도구 및 장소]

널뛰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툼하고 긴 널빤지를 준비하고, 그 가운데 밑에 짚단이나 가마니 같은 것을 뭉쳐서 고여 놓는다. 그리고 널빤지 양쪽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번갈아 뛰어 놀이를 한다. 널뛰기를 위한 장소는 널빤지를 펼쳐 놓고 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면 가능하다. 주로 넓은 마당이나 공터에서 놀이를 했다.

[놀이방법]

널빤지 양쪽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한 사람이 뛰었다가 내리 누르는 힘의 반동으로 상대방이 뛰어 오른다. 이렇게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뛰어 오르기를 되풀이하면서 즐긴다. 또한 여러 사람들이 편을 나누어 겨루기를 하기도 한다. 놀이 자체가 오랫동안 서서 버티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뛰었다 쉬었다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놀이자의 교체가 잦아 활기가 넘치게 되는 것이 이 놀이의 재미이다.

[현황]

오류동의 주민 조복순[여, 82]은 “어릴 적 할머니께 정초에 널뛰기를 하면 일 년 중 가시에 찔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한다. 널뛰기에 대한 옛날 속담 중에 “정월에 널뛰기를 하면 그 해에는 발바닥에 가시가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여성들이 널뛰기를 하면 몸이 단련된다는 것을 말한다. 널뛰기를 하면 다리의 힘과 폐활량을 키워주며 전신운동으로 좋다. 현재는 마을에서 널뛰기를 하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고, 민속명절 놀이로 특별한 날 행사로만 진행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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