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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갑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525
한자 死甲祭
영어음역 Sagapje
영어의미역 Ancestral Ritual Formalities
이칭/별칭 갑사,망갑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영순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환갑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 부모의 환갑 때 지내는 제사.

[개설]

사갑제(死甲祭)는 회갑을 맞이하기 전에 돌아가신 분에게 사후에 돌아온 회갑 날에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갑사(甲祀) 혹은 망갑제(亡甲祭)라고도 한다. 제사의 절차는 기제(忌祭)의 절차와 같으나 장남이 초헌(初獻)을 하고 축문을 읽은 다음 아헌(亞獻)부터는 차남·삼남의 순으로 해서 근친(近親)들이 모두 잔을 올린다.

[축문]

망친(亡親) 사갑제 축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 효자 아무개는 감히 밝게 어버이 영전에 고합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 환갑을 맞으시니, 살아 계신다면 얼마나 경사로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돌아 가셨다 한들 어찌 감히 잊을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과 같아서 결코 갚을 길이 없습니다. 이에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갖추어 잔을 올리니 흠향하소서[維歲次干支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孝子 某 敢昭告于 顯考某官府君 顯妣某封某氏 歲時遷易 遼及還甲 生時有慶 歿寧敢忘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式此奠獻 尙饗].”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생신제는 단위(單位)만을 모시는데 사갑제는 두 분을 함께 모신다. 만일 두 분 가운데 한 분만 돌아가셨을 때에는 단위만을 모시면 된다. 이때에는 돌아가신 분의 사갑제를 당일 이른 아침에 먼저 지낸 후 생존하신 분의 회갑연을 베풀면 된다. 구로 지역에서는 집안과 가문에 따라 사갑제 때 돌아가신 분의 묘를 찾아 제사를 올리거나 절에서 재(齋)를 올리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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