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 있는,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흙이나 돌로 구축한 방어 시설. 성(城)이란 보통 성벽(城壁)을 일컫지만 그 의미는 매우 넓다. 처음에는 흙을 파서 도랑을 만들거나 흙으로 쌓았다가 사람들의 지혜가 발달하면서 나무로 만든 목책(木柵)과 돌로 쌓은 석축(石築), 벽돌로 쌓은 전축(磚築)도 생겼다. 성은 외적의 침입이나 자연재해로부터 성안의 인명과 재산을 스스로 보호...
구로 지역에 일부가 속해 있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산성. 계양산성은 테뫼식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성에 대한 최초의 문헌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으로 부평도호부 고적조에 “계양산 고성은 석축으로 둘레가 1,937척이며 지금은 무너져 내렸다”라고 되어 있다. 계양산은 주봉의 높이가 해발 395m로 인천 내륙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