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ID | GC03000358 |
|---|---|
| 한자 | 順興安氏良度公派墓域 |
| 영어음역 | Sunheunganssi Yangdogunpa Myogun |
| 영어의미역 | The Boundaries of Tombs of Sunheungan Clan Yangdogong Faction |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 유형 | 유적/능묘 |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 시대 | 조선/조선 |
| 집필자 | 안홍민 |
[정의]
조선시대 구로 지역에 있던 순흥안씨 양도공파의 묘역.
[개설]
순흥안씨(順興安氏) 양도공파(良度公派)는 조선 건국에 참여한 양도공 안경공(安景恭)의 가계에서 비롯되었다. 양도공파의 주요 인물과 관련하여 가계를 살펴보면 판문하부사 안종원(安宗源)의 아들 안경공부터 시작되었고 그의 아들이 안순(安純)이다. 그리고 안순의 아들이 넷 있는데, 그들은 안숭직, 안숭선, 안숭신, 안숭효이다. 현재 이 묘역에 주로 안장되어 있는 인물들은 안숭효의 후손들이다. 안숭효의 세 아들은 안겸, 안눌, 안해이며 다시 안해의 후손으로 안존도와 안존의, 안존의의 아들인 안혼, 안혼의 아들인 안극인 등이 안장되어 있다.
[위치]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은 시흥대로 시흥역 동쪽에 위치하는 신흥초등학교 주변 산기슭에 위치한다. 묘역은 신흥초등학교 남벽에서부터 시작되며, 학교 앞길을 따라 100m 정도 내려오면 금천구 시흥동 산126-1번지 묘역 입구에 이른다.
[변천]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은 과거에 옛 구로구에 속하였으나 행정구역이 변화되면서, 현재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귀속되었으며, 1990년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묘역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며 전체적으로 서향이다. 주요 묘소의 특징을 보면 안순 묘는 단분이고, 좌향은 서향이다. 묘표와 혼유석, 상석, 문인석, 장명등, 신도비를 갖췄다. 봉분 앞에는 장대석을 놓아 봉분을 받치고 있으며, 양 끝단이 앞쪽으로 각이 지게 만들었다. 묘표는 옥개형, 2면비이다. 문인석은 총고가 159㎝로 공복 착용시에 머리에 모자를 쓰는 ‘복두공복(僕頭公服)’식으로 턱 아래로 수염을 세 갈래 내렸다.
안숭효 묘는 단분이고, 묘표·상석·문인석·망주석 등을 갖췄다. 묘표는 규수형 2면비이며, 비좌는 비신과 한돌[一石]로 되어 있는데,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인석은 복두공복을 착용했고, 홀을 맞잡은 손을 소매 안에 넣어 감추었다. 장명등은 사모지붕 옥개석을 갖추었고, 화사석에 화창을 2개 내었다.
안숭선 묘는 단분이고 묘표, 상석, 문인석 2쌍, 신도비 등을 갖췄다. 묘표는 원수형 1면비이며, 봉분 가까이 있는 문인석은 복두공복을 착용했고, 홀을 맞잡은 손을 소매 안에 넣었다. 봉분 멀리 있는 문인석은 복두공복을 착용했고, 홀을 맞잡은 손을 소매 안에 넣었다.
[금석문]
안순 묘의 묘표는 비신 전면에 ‘판중추증시정숙안공지묘(判中樞贈諡靖肅安公之墓)’라 새겼다. 규모는 옥개석이 62×42×28.5㎝, 비신이 52×31.5×83㎝, 비좌가 63×54㎝이다. 안순의 신도비는 팔작지붕 옥개형 1면비로 전액은 ‘정숙안공신도비명(靖肅安公神道碑銘)’이고 비제는 ‘유명조선국숭록대부판중추원사수문전대제학겸판호조사치사봉조하증시정숙안공신도비명병서(有明朝鮮國崇祿大夫判中樞院事修文殿大提學兼判戶曹事致仕奉朝賀贈諡靖肅安公神道碑銘幷書)’이다.
비문은 원래 변계랑이 찬한 것을 후대에 추록하여 후손인 사헌부감찰 안기량(安琦良)이 짓고, 진사 안긍렬(安肯烈)이 쓰고, 생원 안석중(安錫中)이 전(篆)하였다. 입석 연대는 1879년(고종 16)이며 규모는 비신이 96×32×181㎝, 높이는 280㎝이다.
안숭효 묘의 묘표는 비신 전면에 ‘가정대부충청도□□□□사안공지묘(嘉靖大夫忠淸道□□□□使安公之墓)’라 새겼고, 후면은 마모가 심하여 판독하기 어렵다. 규모는 비신 55.5×17×114cm, 비좌 하대 70×36×28㎝, 중대 64×27×14㎝, 상대 69×32×16㎝이다.
안숭선 묘의 묘표는 비신 전면에 ‘가정대부좌참찬증시문숙안공지묘(嘉靖大夫左參贊贈諡文肅安公之墓)’라 새겼다. 규모는 비신 42×16×97㎝, 비좌 68×44×25㎝이다. 안숭선의 신도비는 하엽형으로 관석과 비신이 한돌[一石]이다. 상단에 새긴 전서만 판독이 가능한데, 전액은 ‘안문숙공신도비(安文肅公神道碑)’이다. 규모는 관석 99×24×55㎝, 비신은 88.5×17.5×19㎝이다.
[현황]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의 묘역은 크게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신흥초등학교와 접하는 구릉에 판중추부사 안순과 사헌부대사헌 안숭효의 묘가 있는 구역, 추모재의 남쪽 구릉에서 개국공신 흥녕부원군 안경공과 좌참찬 안숭선의 묘가 있는 구역, 그리고 가장 남단 구릉부에 돈녕부 참봉 안존도와 회양도호부사 안해, 그리고 용안현감 안존의, 이조참판 안혼, 충좌위부사직 안규, 홍문관 부정자 안후천, 통정대부 안눌, 곡성현감 안극인의 묘가 있다. 현재 묘역 내에는 안순 신도비, 양도공 안경공 신도비, 안숭선 신도비가 있으며, 묘비 3기, 문무인석 8기, 장명등 3기가 있다.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은 1990년 6월 18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비교적 많은 인물들의 묘소가 잘 보존되어 있고, 묘표나 석물 등도 남아 있어, 조선시대 당시의 묘제와 장묘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된다.
- 『서울특별시 문화유적 지표조사 종합보고서』 Ⅲ(서울역사박물관, 2005)
- 『문화유적분포지도』 -서울특별시(강남편)(서울특별시·서울역사박물관,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