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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복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856
한자 民防衛服
영어음역 Minbangwibok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의복/의복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영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훈련복
입는 시기 민방위 훈련 때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민방위에 편성된 사람들이 훈련할 때 입던 옷.

[연원]

1960년대 구로구에 구로공단이 들어서면서 공장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었다. 공장 새마을 운동은 직장의 제2가정화 운동, 종업원의 복지 향상 등을 내세워 노사 협조주의를 강화하고 노동자들의 비판 의식을 통제할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북한의 남침 위협을 과장하여 유신 체제를 강화하던 박정희 정권은 1975년 4월 남베트남이 함락되자 한반도도 공산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비한다며 민방위를 조직하여 민방위 훈련을 강화하였다.

민방위의 역사를 살펴보면, 1951년 1월 계엄사령부에 민방공본부(民防空本部)를 창설하였고, 같은 해 1월 29일 중요 업무를 내무부 치안국으로 이관하였다. 1975년 7월 25일에 제정된 「민방위기본법」에 의해 같은 해 9월 22일 민방위대를 발족하였고, 이와 함께 중요 시책을 심의하기 위하여 국무총리 소속으로 중앙민방위협의회를 두고, 구체적 업무를 전담하기 위하여 내무부에 민방위본부를 설치하였다.

[형태]

만 42세 이하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지급받는 것이 민방위복이다. 1975년 창설 때부터 유지되어 온 민방위복은 2005년 8월 1일 행정자치부가 「민방위기본법」 시행 규칙 제51조에 따라 새로운 민방위복을 제정함으로써 30년 만에 바뀌게 되었다.

기존의 재킷을 점퍼 스타일로 바꾸었으며, 기능성을 고려하여 주머니를 여러 개 달았다. 겨울 점퍼를 새로 만들었고 모자와 신발도 기능성과 실용성을 살려 개선하였다. 가장 많이 입는 근무복의 색상은 칙칙한 느낌을 주었던 국방색을 라임색으로 바꾸어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여하였다.

[용도]

1975년 민방위 훈련을 강화하면서 민방위에 편성된 사람들이 입었던 옷이다. 공장 노동자에게는 거의 평상복과 다름없는 옷이었으며, 구로 지역에서는 유신 시절 구로공단의 간부들과 구로구 공무원들도 근무 중이거나 출장을 갈 때도 입고 다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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