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금천구에서 구로구를 통과하여 전라남도 목포시까지 연결되는 고속국도.

[명칭유래]

전라남도 목포시를 기점으로 하여 서울특별시 금천구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서해안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 구간의 특징을 따서 서해안고속국도라고 이름 붙였다.

[제원]

서해안고속국도의 총길이는 341㎞이다. 서해안고속국도의 가장 대표적인 구간인 서해대교는 경기도와 충청남도를 잇는 길이 7.3㎞의 교량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총연장으로는 두 번째, 교량 단일 길이만으로는 최장을 자랑한다. 폭은 31.4m, 높이는 62m이고, 왕복 6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해대교는 인접한 아산항에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사장교(斜長橋)로 건설되어 교각 사이가 470m에 달하며, 대형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다.

[건립경위]

서해안고속국도는 인천국제공항, 국제해양관광단지, 태안반도, 변산반도, 다도해 등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연계하여 지역 균형 개발과 함께 서해안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고, 또 서울-전라도 지역 간의 교통의 편의와 교통량 분산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경부고속국도[경부고속도로]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긴 고속국도인 서해안고속국도는 1990년 12월 27일에 착공하여 2001년 12월 21일에 완공되었으며, 경기도와 충청남도를 구간으로 하는 서해대교는 1993년 11월에 착공하여 2000년 11월에 완공되었다.

서해안고속국도는 2001년 8월 25일에 고속도로 노선 체계가 완전히 변경되면서 구간 변동이 유난히 많았다. 노선 체계 변동으로 기존 서해안고속국도 구간이었던 문학나들목에서 서창분기점에 이르는 구간이 제2경인고속국도로 편입되었고, 서창분기점에서 안산분기점에 이르는 구간은 영동고속국도로 편입되었다.

또한 서해안고속국도의 안산분기점에서 목포나들목에 이르는 구간과 고속국도 16호선 서울-안산간고속국도 전 구간이 통합되어 금천나들목에서 목포나들목에 이르는 서해안고속국도가 되었다. 이 시기에 기점이 전라남도 목포시로, 종점이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으로 각각 변경되었다.

2001년 9월 27일에는 추석 연휴의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하여 당진나들목에서 서천나들목에 이르는 103.7㎞ 구간을 조기 개통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21일 군산나들목에서 무안나들목에 이르는 114.3㎞ 구간을 마지막으로 개통하면서 현재 341㎞에 달하는 서해안고속국도가 완성되었다.

[현황]

2010년 현재 서해안고속국도는 전라남도 목포시를 기점으로 하여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를 거쳐 금천구를 종점으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긴 고속국도이다. 구로구에서 서해안고속국도를 통하여 인천국제공항 및 국제해양관광단지, 태안반도, 변산반도, 다도해 등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연결이 가능하다. 또 인천남동공단, 안산산업기지, 시화공단, 아산공단, 군장공단, 대불산업기지 등의 대규모 공단과도 연계가 가능하여 서해안 지역과 교류를 하는 데 있어서 이점이 크다.

구로구에서 서해안고속국도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노선은 서해안고속국도의 종점인 금천분기점을 이용하는 것인데, 구로구와 금천구를 연결하는 서부간선도로가 이어져 있어 진입이 수월하다. 이 밖에도 광명역분기점이나 서서울요금소에서도 영동고속국도 및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여 구로구로 진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