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과 항동에 있는 주말농장.

[건립경위]

구로구 주말농장은 구로구청에서 구로 지역민을 위해 운영하는 주말농장으로서, 농지 보전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으로 도시민의 여가 선용과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 기회 제공, 그리고 농촌의 향수를 도심의 자연 속에서 만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조성되었다. 서울의 서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구로구가 도심에서 농촌으로 넘어가는 경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활용하여 2002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주말농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구로구 천왕동 25번지 일대 6,611㎡에 조성된 주말농장은 신청 주민 및 보훈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04년 11월에는 구로구 천왕동 25번지 외 2필지에 9,256㎡ 규모의 주말농장 자연 학습장을 마련하고, 구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개인당 1~2구획[1구획당 16㎡]을 314명에게 분양하여 총 500구획으로 개장하였다.

그러나 천왕동의 주말농장은 공공 개발로 인하여 더 이상 운영하지 않게 되었고, 2006년부터 구로구 궁동과 항동의 부지를 330구획[1구획당 16~20㎡]으로 나누어 어린이집을 비롯한 10개의 단체에 30구획, 개인 300명에게 300구획을 배분하여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구성]

구로구 주말농장은 궁동주말농장과 항동주말농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궁동주말농장은 4,300㎡ 규모에 270구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항동주말농장은 6,591㎡ 규모에 230구획으로 구분되어 있다. 주말농장 내에는 삽, 호미, 물조리개 등의 영농 기구가 갖추어져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구로구 주말농장은 궁동주말농장과 항동주말농장 등 총 2개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영농 기술 지도와 함께 영농 기술 지도 책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로구는 주말농장 참여자에게 씨앗 파종과 꽃모종 식재 등의 일일 농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삽, 호미, 물조리개 등의 영농 기구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영농조합에서 가구별로 1포씩 무료로 지원하던 씨앗 무료 지원은 공직 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하여 더 이상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운영 기간은 매년 4월경부터 12월 말 작물 수확기까지이며, 연간 분양 가격은 궁동주말농장이 1구획당[16㎡] 3만 원, 항동주말농장이 1구획당[16~20㎡] 2만5천 원이다. 분양 자격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구민이나 직장인으로서 개인은 1~2구획, 단체는 회원 수에 따라 적정 규모로 배분하게 된다. 신청자 모집은 구로구청 홈페이지의 선착순 인터넷 접수[전체 물량의 70%]와 구로구청 지역경제과의 선착순 방문 접수[전체 물량의 30%]를 통해 이루어진다. 구로구 주말농장은 관내 유치원생들이 각종 씨앗 파종 및 꽃모종 일일 농부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