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추수의 감사를 조상께 드리는 제사. 농공제는 5대조 조상께 시제(時祭)를 올리고 단군에게 햇곡식을 드리는 제사이다.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농사가 잘 되고 못 되고는 자연을 운행하는 신의 섭리에 따른 것이라고 믿었다. 농사꾼들은 옛 제천행사를 본뜬 농공제를 마을 단위로 올렸다. 특히 10월 중에 길일을 택하여 시행하였다. 상고시대부터 시월 초하루에 단군께 제...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던 일제강점기의 단군전 터. 안순환(安淳煥)[1871~1942]은 1924년 경기도 시흥군 동면 시흥리에 안향(安珦)[1243~1306]을 봉향하는 녹동서원(鹿洞書院)을 만들고, 그곳에 명교학원을 연 뒤 조선유교회를 설립하였다. 한편 1910년 정훈모(鄭薰謨)에 의해 설립된 단군교(檀君敎)는 창립 20년이 넘도록 교당을 마련하지 못하고 정훈모의 사택 등을 대신...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음력 시월에 행해지는 세시풍속. 시월상달은 ‘좋은 달’, ‘으뜸 달’로 칭하는 음력 10월을 말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음력 10월을 1년 중 가장 좋은 달로 삼아 이때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의례를 행했다. 이를 ‘상달 고사’라고 한다. 옛 구로에서 고사는 주로 상달 고사를 말하는 것으로, 추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강하다. 안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