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사회 교육 기관. 섬돌야학은 경제적·사회적 이유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주부와 청소년 등에게 새로운 배움의 장을 열어 주고자 설립되었다. 1991년 보증금 400만 원에 월세 47만 원으로 약 49.59㎡의 공간을 임대하여 처음 문을 열고 14명의 교사진이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운영 기금은 정부에서 주는 청소년 지원 기금과 서울시 지원금으...
“그때는 오히려 비행 청소년이 적었어요. 글 모르는 사람도 야학에 오지만 검정고시를 봐서 더 나은 직장에 가려는 학생도 많았죠. 연령대도 천차만별이었어요.” 1987년부터 2년 동안 천주교구로3동성당에서 운영했던 ‘보스꼬근로청소년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했던 최상남[1949년생] 씨의 설명이다. ‘구로공단’이란 단어가 옛말이 된 지금 ‘야학’이란 단어 역시 낯설게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