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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479
한자 鳶-
영어음역 Yeonnalligi
영어의미역 Kite Fly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배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2년 9월 30일연표보기 - 연날리기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5년 12월 31일연표보기 - 연날리기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지정해제
성격 세시풍속
노는 시기 음력 12월 중순~정월 대보름
관련의례/행사 정월 대보름
관련단체 사단법인 한국민속연보전회
예능보유자 노유상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놀이.

[개설]

연날리기는 오랜 옛날부터 전승되어 오는 민족 전래 기예(技藝)의 하나로서, 음력 정초가 되면 해마다 장관을 이루었던 민속놀이이다. 한지와 대나무살을 활용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연을 만들어 실에 매달아 바람을 이용하여 하늘에 띄우는데, 민간 신앙의 의미와 유희적 가치가 있다.

[연원]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기던 민속놀이 중 하나인 연날리기는 언제, 어느 민족이 처음 연을 만들어 날렸으며, 어떻게 각 나라에 전파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유래를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문헌에 나타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 41권 열전(列傳) ‘김유신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라 선덕여왕이 승하한 후, 진덕여왕이 즉위한 원년(元年)에 비담염종이 여왕 치세에 반기를 들며 난을 일으켰는데, 이때 김유신(金庾信)[595~673]이 반란군을 평정하기 위해 연을 만들어 전략적으로 이용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연날리기는 그보다 더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 삼국의 명절인 동예의 무천,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의 제천 의식 때 온 나라의 백성이 제를 지내고 신단 앞 광장에서 온갖 가무와 기예·오락이 벌어졌다는 기록이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남아 있다. 이때 제천 의식이 끝난 후 오락 행사로 연날리기 놀이를 하지 않았을까 라는 견해가 그것이다.

[놀이도구 및 장소]

연날리기 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을 만들 재료인 종이와 대나무, 그리고 실, 실을 엮을 얼레가 필요하다. 또한 종이와 대나무를 재단할 칼 혹은 가위와 대나무를 종이에 붙여줄 풀, 실을 연결할 때 필요한 송곳, 그리고 취향에 따라 만들어진 연을 장식할 물감 등의 도구가 필요하다. 연날리기는 크게 장소의 제약은 없으나 바람이 잘 불고, 나뭇가지와 같이 연이 걸려 손상되기 쉬운 장애물이 없는 공터가 가장 적합하다.

[놀이방법]

연날리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연인 방패연의 만드는 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지를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2:3으로 마름질하고, 마름질 된 한지의 중앙에 바람을 잘 탈 수 있도록 원형의 방구멍을 오려준다. 그리고 마름질 된 종이에 머릿살과 장살, 중살, 허릿살 등의 대나무살을 붙여 연의 틀을 고정하고 줄을 매단다. 방패연 줄은 지역에 따라 벌잇줄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통상적으로는 목줄 또는 방줄이라고 부른다.

연줄은 일반적으로 한국산 명주실인 상백사(常白絲)와 중국산 명주실인 당백사(唐白絲), 무명실 등을 사용하는데 요즘에는 좀 더 질긴 화학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연줄에는 부레 또는 풀을 끓인 물에 사기 가루나 유리 가루를 타서 실에 올리는 부레뜸이나 풀뜸을 하는데, 이러한 행위를 ‘가미 먹인다.’ 또는 ‘개미 먹인다.’라고 한다. 연줄을 매달고 나면 연을 조정하기 쉽게 하기 위해 실을 얼레에 감는다.

이렇게 연날리기를 위한 연 준비가 끝나면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날린다. 연을 하늘로 높이 띄우기 위해서는 바람의 방향과 함께 바람의 세기에 따라 연줄의 길이를 조절하여 적당히 당겨 주고 풀어 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연날리기 놀이는 오락성과 민속 신앙적인 측면을 모두 지니고 있다. 민속 신앙적인 측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정월 대보름에 날리는 ‘액막이 연날리기’를 들 수 있다. 정월 대보름이면 연을 만들어 연에 ‘액(厄)’자 또는 ‘송액(送厄)’이라 써서 높이 날려 보냄으로써 액을 쫓아 보낸다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오락성의 대표적인 것은 바로 연줄 끊기이다. 연날리기 자체가 아이들이 재미를 위하여 날리는 오락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좀 더 극대화시킨 것이 바로 연줄 끊기이다. 연줄 끊기는 하늘에 연을 날리고 서로의 연줄을 걸어 풀었다 감았다는 반복하면서 상대편의 연줄을 끊어내면 승리하는 놀이이다.

[현황]

구로 지역에서 연날리기와 관련한 직접적인 행사는 없다. 다만 개봉1동 주민 김정진[남, 64]에 의하면, 대보름에 액막이연을 날리거나 겨울철 아이들이 놀이 삼아 연을 만들어 날렸다고 한다. 구로구가 속해 있는 서울특별시에서는 연날리기와 관련하여 사단법인 한국민속연보전회 주관으로 몇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연만들기 강좌와 서울시민 연날리기 대회가 그것이다. 연날리기 대회는 연줄 끊기와 연 높이 멀리 날리기, 창작연 경연 등의 구성으로 매년 11월 경 한강 여의나루 변에서 이루어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한국민속연보전회는 1992년 9월 30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호 한국 민속연 보유자로 지정된 인간문화재 노유상이 회장으로 있으면서 전통연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연은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전승활동이 활발하고, 연의 제작과 연행이 여러 단체의 다양한 보존과 전승 활동을 통해 일정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로 2015년 12월 31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에서 지정해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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