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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534
영어음역 Seonang
영어의미역 Local God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 523-29
집필자 류덕인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의 서낭신이 깃들어 있던 상나무.

[개설]

서낭은 구로구 구로5동 523-29번지에 뿌리를 내리고 마을의 터를 지켜 주는 서낭신이 붙어 있던 상나무를 일컫는다. 큰 상나무[향나무로 추정]는 500여 년의 세월 동안 한 곳에 뿌리를 내리면서 마을을 수호하는 서낭이 되었다.

[연원 및 변천]

구로(九老)의 이름은 옛날 나이 많은 노인 아홉 명이 장수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그 9명의 노인 중 한 명이 식재했다는 상나무가 30여 년 전까지 구로5동 523-29번지[구로5동 새마을금고 뒤]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500여 년의 세월 동안 한 곳에 뿌리를 내리면서 마을을 수호하는 나무로 서낭[城隍][한국에서 마을의 터를 지켜 주는 신인 서낭신이 붙어 있는 나무를 가리키는 말]에게 기원하거나, 기우제 등을 위해 제사를 지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시하여 이 고개를 넘을 때에는 반드시 절을 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서낭 집과 서낭나무이다. 흙을 북돋워 주위보다 좀 높게 토단을 만들었다. 토단은 신이 강림하여 머무는 신령스런 신단(神壇)이요, 서낭 집은 신궁(神宮)이요, 옆에 우뚝 선 전나무[젓나무]는 신단수가 되는 셈이다.

[현황]

현재 서낭은 구로구에 존재하지 않는다. 도시 개발 등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다른 사람들로 채워지면서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지자 나무의 속은 썩어 버렸다. 도시의 개발로 서낭은 30여 년 전에 제거되었고, 현재 그 자리에는 높은 고층 빌딩과 아파트로 둘러싸인 빽빽한 주택가에 흰 주택 한 채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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