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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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尺洞都堂祭 |
영어음역 | Gocheok-dong Dodangje |
영어의미역 | Gocheok-dong Village Tutelary Festival |
이칭/별칭 | 고척동 도당굿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
집필자 | 류덕인 |
성격 |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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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매년 10월 1일 낮 12시 |
의례장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2동 194-5[고척로 228-7]![]() |
신당/신체 | 우렁바위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고척동 도당제는 1988년까지 매년 음력 10월 1일 마을의 수문장 역할을 하는 고척동 우렁바위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이를 ‘고척동 도당굿’이라고도 한다.
고척동과 양천구 목동의 경계 지점에 우렁바위 또는 길마바위라고 부르는 바위가 있다. 바위가 울었다하여 우렁바위라고 불렀으며, 또한 바위 모습이 감투나 사모처럼 생겼다 하여 감투바위 혹은 사모바위라고도 일컬었다고 한다.
고척동 주민은 9월 말경이면 마을의 각 집에서 쌀을 거둬 제수를 마련하였으며, 바위 밑 땅 속에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조라[제의용 술]를 담가 놓았다. 제주는 물론 음식을 장만하는 사람도 부정이 없고 깨끗해야 하므로 마을회의에서 엄선하였다. 10월 1일 아침에는 술과 음식을 가지고 산 위의 바위로 올라가서 낮 12시가 되면 고사를 지냈다.
고사가 끝난 후에는 준비했던 음식과 조라를 마을 주민들이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마을의 대소사를 서로 의논하였다. 하지만 바위를 옮기고 난 후부터는 마을의 수문장 역할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소 문제 때문에 도당제를 지내기 어렵게 되었다고 한다.
고척동 도당제는 1988년 이후 중단되었다. 제사의 대상이 되었던 우렁바위를 구로구 고척동과 양천구 목동의 경계 지점에 있는 공원 내로 옮기면서 우렁바위는 제당의 역할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 후 도시개발로 인해 원주민들이 나가고 이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주위의 무관심으로 인해 지금은 이곳에서 제의를 지내지 않는다. 수년 전부터는 구로구 고척2동에 위치한 팔보사(八普寺)에서 맡아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