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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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智山-群落地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원현 |
군락지 | 가지산 서어나무 군락지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가지산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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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분류 |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가지산 일대에 자생하는 서어나무 군락지.
[개설]
서어나무는 자작나무과(Betul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높이 15m, 지름 1m이이다. 수피는 회색으로 평활하고, 근육 모양으로 울퉁불퉁하며 소지와 동아에 털이 없다. 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작은 가지는 홍갈색이다.
잎은 호생하고 붉은빛이 돌지만 녹색으로 되며 타원형 또는 긴 난형이고 길이 5.5∼7.5㎝, 폭 2.5∼4㎝로서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진다. 원저, 아심장저 또는 예저이고 복거치가 있으며 측맥은 10∼12쌍이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엽병은 길이 6∼18㎜로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없어진다. 잎은 홍색에서 녹색으로 변하고 붉은 단풍이 든다.
꽃은 일가화로서 잎보다 먼저 4∼5월에 핀다. 웅화수는 전년의 엽액에서 나며, 소지에서 밑으로 처진다. 수꽃은 각 포에 1개씩 달리며 적황색을 띠고 수술은 8개이며, 수술대가 2개로 갈라진다. 자화수는 금년의 새로 나온 가지 끝에 붙어 있고, 대가 있으며 각 포에 암꽃이 2송이씩 달린다. 암술머리는 2개이고 녹색을 띤다.
과수는 길이 4∼8㎝, 지름 1.8㎝로 대가 있고 처진다. 포는 길이 1∼1.7㎝로서 한쪽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반대쪽 기부에 1개의 돌기가 있다. 소견과는 길이 3㎜로서 넓은 난형이며 9∼10월에 익는다.
[생물학적 특성]
서어나무는 우리나라 온대림의 극상림(極相林)의 우점종(優占種)이다. 맹아력이 약하고 잎이 나올 때 진분홍색으로 돋아나 연둣빛으로 변한다. 심, 변재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회백색 또는 담황백색이며, 연륜도 뚜렷하지 않다. 산공재로 치밀하고 견고하며 무겁다. 광택은 보통이며, 절삭 가공·접착성은 보통이며, 건조 속도는 느리고, 도장성은 양호하나 잘 썩는 편이다.
[자연 환경]
서어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 분포한다. 청도 지역에서는 운문산과 가지산 일대 표고 500∼1,000m 지대 산지의 능선부와 계곡부에 군락으로 서식하고 있다. 운문산 자연 휴양림 주변과 배바위·학심이골 주변, 쌍폭, 나선 폭포 상류에 집단적으로 분포하는 경향이 강하다. 군락지의 경사는 5∼30도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방위도 가리지 않은 편이다.
[현황]
가지산 운문산 일대의 큰골 및 못골 계곡부에 서어나무 전형 군락 및 서어나무-졸참나무 군락으로 분포하고 있다. 신갈나무림, 굴참나무림 및 활엽수 혼효림 등에 인접하거나 하층 아교목층에 높은 식피율로 출현하여 혼효림을 구성하고 있다.
서어나무림에서 조사된 상재도[출현 횟수가 많은 종의 순서]를 살펴보면 서어나무, 남산제비꽃, 당단풍, 대사초, 덜꿩나무, 비목나무, 사람주나무, 생강나무, 졸참나무, 쪽동백나무, 개옻나무, 맑은대쑥, 박달나무, 산벚나무, 산철쭉, 선밀나무, 신갈나무, 조릿대, 철쭉꽃, 팥배나무가 상재도 60∼100%로 나타났다.
상관을 우점하는 교목층의 평균 식생고와 흉고 직경은 각각 10∼15m와 10∼20㎝ 정도로 조사되었고, 식피율은 서식 입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에는 쪽동백나무, 개옻나무, 당단풍, 때죽나무, 참나무 맹아, 사람주나무, 팥배나무, 덜꿩나무, 서어나무, 산철쭉 등이 출현하고 있다. 초본층에는 당단풍, 덜꿩나무, 새, 남산제비꽃, 참회나무, 사람주나무, 노루발, 참나무맹아, 까마귀머루, 단풍취, 산철쭉, 비목나무 등이 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