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403 |
---|---|
한자 | 烏也山縣 |
이칭/별칭 | 구도(仇道),오례산(烏禮山),오도산성(烏刀山城),오구산(烏邱山),오혜산성(烏惠山城)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유호리 일대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강재현 |
[정의]
신라 시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유호리 일대에 있던 행정 구역.
[개설]
이서국의 중심 세력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3성[3현] 가운데 하나로 757년 지방 제도 개편으로 오구산현으로 개칭되기 전까지 불리던 지명이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이서국(伊西國)이 사로국(斯盧國)[훗날 신라]에 병합된 후 구체적인 편제 내용이 없다. 그러나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의하면 신라가 이서국을 멸한 뒤 이곳에 솔이산현, 오도산현, 경산현 등 3현(縣)을 두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군현이라는 지방 편제 단위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기록상의 현은 큰 취락이 후대에 한자식으로 고쳐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는 군현으로 기록되지 않은 지역과는 달리 중앙의 편제 과정을 거쳤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지리지 밀성군 조에 의하면 “오구산현은 본래 오야산현[혹은 구도라고도 이르며 혹은 오례산이라고도 이른다]인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고, 지금은 청도군에 합하여 속해 있다.[烏丘山縣 本烏也山縣(一云 仇道 一云 烏禮山) 景徳王改名 今合屬清道郡]”라고 하였다.
『삼국사기』 지리지 대성군 조에 의하면 “대성군은 본래 구도성 경내의 솔이산성, 가산현[혹은 경산성], 오도산성 등 3성으로 지금은 청도군에 합하여 속해 있다.[大城郡 本仇刀城境内率伊山城 茄山縣(一云驚山城) 烏刀山城等三城 今合屬清道郡]”라고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청도군 조에 의하면 “본래 이서소국이었는데, 신라 유리왕이 정벌해서 빼앗고 뒤에 구도성 경내의 솔이산, 경산[혹은 가산], 오도산 등 세 성과 합쳐서 대성군을 설치했다[구도(仇刀)는 구도(仇道), 오야산, 오례산이라고도 하는데, 오도산이 그 지방인 듯하다]. 경덕왕 때에 구도를 오악현으로 개칭하고, 경산을 형산현으로 고치고, 솔이산을 소산현으로 고쳐서 모두 밀성군의 영현으로 하였다. 고려 초에 세 성을 다시 합쳐서 군으로 하여 지금의 이름[혹은 도주]으로 고쳤다가 곧 밀성에 붙였다.[本伊西小國 新羅儒理王伐取之 後合仇刀城境內率伊山(伊或作已)驚山(一作茄山)烏刀山等三城 置大城郡(仇刀一云仇道一云烏也山一云烏禮山疑烏刀山是其也) 景德王時 仇刀改稱烏岳縣 驚山改荊山縣 率伊山改蘇山縣 俱爲密城郡領縣 高麗初復合三城爲郡 改今名(一云道州) 仍屬密城]”라고 하였다.
『대동지지』 청도 조에는 “본래 이서소국으로 신라가 이를 멸하고 솔이산·오도산·경산 세 현을 설치하였다. 경덕왕 16년(757) 세 현의 이름을 고치고 모두 밀성군의 영현으로 삼았다.[本伊西小國 新羅滅之 置率伊山烏刀山驚山三縣 景德王十六年改三縣名俱爲密城郡領縣]”라고 하였다.
[내용]
오야산현은 이서국을 정복한 신라가 설치한 행정 구역으로 신라 경덕왕이 오구산현으로 고치기 이전까지 불렸다.
오야산현 또는 오구산성은 솔이산성, 경산성과 합쳐서 대성군으로 통합된 후 어느 시점에 다시 분리되어 757년 지방제도 개편으로 지명 개칭 후 밀성군의 영현이 되었다는 기록과 757년까지도 대성군으로 통합되지 않고 존속되었다는 상이한 기록이 남아 있다.
[변천]
신라 유리왕이 이서국을 정벌하여 취한 후 오야산현[또는 오도산성]을 두었다. 이서국의 중심 세력 중 하나였던 오야산현[구도 혹은 오례산]은 757년 지방 제도 개편으로 오구산현[혹은 오악현]으로 개칭된 후 밀성군의 영현이 되었다. 940년(태조 23)에 소산현, 오악현과 합쳐서 청도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