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토평리에 있는 고분 떼.

[개설]

토평리 고분 떼는 화양읍 토평리 산9 일대와 이서면 고철리 산11-11 일대 구릉상에 위치하는 고분군으로 2003년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사업에 의해 알려져 있다. 당시 토평리 백곡 마을을 감싸고 있는 해발 100∼120m 구릉 일대를 고분군으로 추정하였으며, 관련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구릉 동편 정상부에는 옛 이서국의 왕성으로 알려진 백곡 토성이 위치하고 있다.

[위치]

토평리 고분 떼는 이서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도로를 따라 약 1.7㎞ 진행하면, 고철리 마을로 들어가는 고철길을 따라 우회전하여 직선 거리로 약 700m 정도 떨어진 화양읍 토평 1리 백곡 마을을 ‘∩’자 형태로 감싸고 있는 구릉 일대에 고분군이 위치한다. 화양읍 소재지에서는 서상 사거리 방향으로 국도 20호선을 따라 진행하다 서상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연지 교차로까지 약 2㎞ 정도 진행하면 연지 서편에 위치한다. 이곳 남쪽으로는 서에서 동으로 청도천이 흐르고 있으며, 청도천에 의해 형성된 꼬치미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고분군은 토평리와 고철리의 경계에 구릉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구릉 해발 100∼120m 내외에 유적이 위치한다.

[형태]

현재 대부분의 구릉 일대가 과수원으로 개간 및 경작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과수원 일대와 마을 입구 보호수 주변 일대에서 삼국 시대 토기 조각이 확인되며, 고분의 석재로 추정되는 할석 및 천석 일부가 확인될 뿐 유구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출토 유물]

토평리 고분 떼는 지표 조사를 통해 과수원 일대와 보호수 주변에서 삼국 시대 토기 조각과 조선 시대 분청사기 조각 일부가 확인되었다.

[현황]

백곡 마을 북편 구릉 일대는 정상부와 사면의 대부분이 과수원으로 개간 및 경작되었다. 일부 구릉 정상부와 말단부는 민묘가 조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또한 구릉 사면 일대에 전원주택이 들어서면서 유적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다. 구릉 동편 정상부에 위치하는 백곡 토성 역시 정상부와 사면 일대가 과수원으로 경작된 상태이다. 현재 게시판이나 보호 시설은 없이 그대로 방치되어 지속적으로 파괴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