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한(李翰)을 시조로 하고, 이경행(李敬行)·이석·이난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세거 성씨.

[연원]

전주 이씨(全州李氏)의 시조는 신라 시대에 사공(司功)을 지낸 이한(李翰)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李成桂)는 이한의 22세손이다. 전주 이씨 분파는 122파로서 거의 왕자대군(王子大君)과 왕자군(王子君)을 파조로 하고 있으며, 시대 구분에 따라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즉, 이성계의 고조부인 이안사(李安社)의 상계(上系)에서 갈라진 파, 이안사 이후 이성계 이전에 갈라진 파, 이성계의 후손으로 왕자대군과 왕자군을 파조로 하는 파가 그것이다.

[입향 경위]

청도군의 전주 이씨 입향은 크게 네 곳으로 나눌 수 있다. 풍각면 월봉리는 원천군파 이경행(李敬行)이 대구시 복현동에서 이주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고, 각남면 옥산리는 효령대군파 이석이 광해군 때 옥산리 해남골에 피신하여 생활하다 인조반정 이후 정착하였다. 그리고 각남면 함박리는 효령대군파 이난이 대구 달성군 화원에서 이주하였으며, 화양읍 신봉리는 양녕대군파 이경행이 입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황]

2000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도군 내에는 342가구 95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2년 현재 풍각면 월봉 1리에 30가구 내외, 각남면 옥산리에 30여 가구, 각남면 함박리에 10여 가구, 화양읍 신봉리에 10여 가구가 집성촌을 이루어 거주하고 있다.

[관련 유적]

관련 유적으로는 풍각면 월봉리에 있는 학강재, 각남면 옥산리에 있는 영모재·영위정·혼천재, 각남면 함박리에 있는 추모재를 들 수 있다.